정 총리, 행정부처 이전 반대 재확인

입력 2009.12.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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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국무총리가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권을 찾아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당초 옮기기로 했던 9부2처2청 중 단 하나의 부처도 세종시로 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정 총리의 발언에 충청권은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보라 속에 충청권을 찾은 정운찬 총리, 충청지역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지역 방송사와 가진 대담에서 정 총리는 행정 부처 일부만 이전하는 안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정운찬 총리 : "정확한 얘기를 들으러 왔으면 취재 보도를 허용하고 진행하세요."

시민사회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공개 여부를 놓고부터 논란이 일었습니다.

결국 공개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세종시 수정 방침을 거세게 성토했습니다.

<녹취> 강태재(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 : "행정만 빼고 다른 것 주겠다는 것은 사기다.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 쭉정이일 뿐이다."

정 총리는 대기업 하나와 중견 기업 여러 개가 세종시로 갈 것이라면서 '과학-비즈니스 벨트 안'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운찬 총리 : "성사되면 대덕과 대전 세종 오송 오창 청주를 연결하는 큰 벨트가 될 것입니다."

정 총리는 충청권 방문 이틀째인 오늘은 대전에서 지역 여론을 듣고 성탄절 이후에 충청권을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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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행정부처 이전 반대 재확인
    • 입력 2009-12-20 07: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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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국무총리가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권을 찾아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당초 옮기기로 했던 9부2처2청 중 단 하나의 부처도 세종시로 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정 총리의 발언에 충청권은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보라 속에 충청권을 찾은 정운찬 총리, 충청지역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지역 방송사와 가진 대담에서 정 총리는 행정 부처 일부만 이전하는 안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정운찬 총리 : "정확한 얘기를 들으러 왔으면 취재 보도를 허용하고 진행하세요." 시민사회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공개 여부를 놓고부터 논란이 일었습니다. 결국 공개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세종시 수정 방침을 거세게 성토했습니다. <녹취> 강태재(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 : "행정만 빼고 다른 것 주겠다는 것은 사기다.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 쭉정이일 뿐이다." 정 총리는 대기업 하나와 중견 기업 여러 개가 세종시로 갈 것이라면서 '과학-비즈니스 벨트 안'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운찬 총리 : "성사되면 대덕과 대전 세종 오송 오창 청주를 연결하는 큰 벨트가 될 것입니다." 정 총리는 충청권 방문 이틀째인 오늘은 대전에서 지역 여론을 듣고 성탄절 이후에 충청권을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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