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예결위 점거 나흘째…접점 못찾아

입력 2009.12.20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4대강 예산 삭감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예결특위 회의장 점거 농성, 오늘로 나흘쨉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여야대표 3자회담을 거듭 촉구했지만 성사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예결특위장 점거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물밑접촉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야 양당 대표의 3자 회담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녹취>정세균 (민주당 대표):"4대강 사업은 대통령 예산이다. 그래서 한나라당은 재량권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여야 협상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혀 당분간은 수용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민주당이 예결위 농성을 풀고 4대강 사업 예산을 깎자는 전제부터 철회해야 회동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사대강 사업 예산 논쟁을 대통령에게 전가하려하는 3자회담은 국민도 원치 않을 것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대통령을 예산 문제에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은 오늘 저녁 8시부터 총리공관에서 긴급 당정청 회동을 갖고 새해 예산안 처리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새해 예산안 심의를 위해 내일 오전 10시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예결위 점거 나흘째…접점 못찾아
    • 입력 2009-12-20 21:51:18
    뉴스 9
<앵커 멘트> 4대강 예산 삭감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예결특위 회의장 점거 농성, 오늘로 나흘쨉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여야대표 3자회담을 거듭 촉구했지만 성사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예결특위장 점거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물밑접촉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야 양당 대표의 3자 회담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녹취>정세균 (민주당 대표):"4대강 사업은 대통령 예산이다. 그래서 한나라당은 재량권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여야 협상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혀 당분간은 수용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민주당이 예결위 농성을 풀고 4대강 사업 예산을 깎자는 전제부터 철회해야 회동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사대강 사업 예산 논쟁을 대통령에게 전가하려하는 3자회담은 국민도 원치 않을 것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대통령을 예산 문제에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은 오늘 저녁 8시부터 총리공관에서 긴급 당정청 회동을 갖고 새해 예산안 처리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새해 예산안 심의를 위해 내일 오전 10시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