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계 소비지출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 엥겔 계수라 하죠.
이 엥겔 계수는 생활형편이 나쁠수록 올라가는데,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찬거리를 사러 나온 주부들.
가격표를 보고 나면 장바구니에 물건 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신동선(서울시 이촌동) : "요즘은 물가가 너무 올라서 이렇게 종목을 써서 꼭 필요한 것만 사야지 정말 살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종목을 이렇게 조목조목 써서 나왔어요."
실제로 감자는 1년 전보다 14%, 대파는 29% 한우는 19%, 배도 16% 값이 올랐습니다.
이 네 가지 품목을 1년 전에는 5만 2천5백 원에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6만 2천원이 듭니다.
가격 상승으로, 올해 식. 음료품 비 지출은 7.8%나 늘어, 전체 가계 소비지출 증가율의 세배를 웃돌았습니다.
또, 소비지출에서 식음료품 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계수는 13%로 8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먹는데 쓰는 돈이 늘다 보니, 다른 씀씀이는 줄었습니다.
술이나 담배에 쓴 돈은 1.6%가 줄어, 11년 만에 마이너스였고, 교육비 증가율은 2.2%로 11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인터뷰>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소득이 크게 늘지 않은 상태에서 식료품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서민들의 소비 여력이 약화 되기 때문에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대출금리와 전기, 가스 요금도 인상이 예고돼 있어 가계에서 다른 씀씀이를 늘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 입니다.
가계 소비지출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 엥겔 계수라 하죠.
이 엥겔 계수는 생활형편이 나쁠수록 올라가는데,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찬거리를 사러 나온 주부들.
가격표를 보고 나면 장바구니에 물건 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신동선(서울시 이촌동) : "요즘은 물가가 너무 올라서 이렇게 종목을 써서 꼭 필요한 것만 사야지 정말 살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종목을 이렇게 조목조목 써서 나왔어요."
실제로 감자는 1년 전보다 14%, 대파는 29% 한우는 19%, 배도 16% 값이 올랐습니다.
이 네 가지 품목을 1년 전에는 5만 2천5백 원에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6만 2천원이 듭니다.
가격 상승으로, 올해 식. 음료품 비 지출은 7.8%나 늘어, 전체 가계 소비지출 증가율의 세배를 웃돌았습니다.
또, 소비지출에서 식음료품 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계수는 13%로 8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먹는데 쓰는 돈이 늘다 보니, 다른 씀씀이는 줄었습니다.
술이나 담배에 쓴 돈은 1.6%가 줄어, 11년 만에 마이너스였고, 교육비 증가율은 2.2%로 11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인터뷰>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소득이 크게 늘지 않은 상태에서 식료품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서민들의 소비 여력이 약화 되기 때문에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대출금리와 전기, 가스 요금도 인상이 예고돼 있어 가계에서 다른 씀씀이를 늘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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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엥겔계수 8년만에 최고…생활형편 나빠져
-
- 입력 2009-12-22 22:17:10
<앵커 멘트>
가계 소비지출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 엥겔 계수라 하죠.
이 엥겔 계수는 생활형편이 나쁠수록 올라가는데,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찬거리를 사러 나온 주부들.
가격표를 보고 나면 장바구니에 물건 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신동선(서울시 이촌동) : "요즘은 물가가 너무 올라서 이렇게 종목을 써서 꼭 필요한 것만 사야지 정말 살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종목을 이렇게 조목조목 써서 나왔어요."
실제로 감자는 1년 전보다 14%, 대파는 29% 한우는 19%, 배도 16% 값이 올랐습니다.
이 네 가지 품목을 1년 전에는 5만 2천5백 원에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6만 2천원이 듭니다.
가격 상승으로, 올해 식. 음료품 비 지출은 7.8%나 늘어, 전체 가계 소비지출 증가율의 세배를 웃돌았습니다.
또, 소비지출에서 식음료품 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계수는 13%로 8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먹는데 쓰는 돈이 늘다 보니, 다른 씀씀이는 줄었습니다.
술이나 담배에 쓴 돈은 1.6%가 줄어, 11년 만에 마이너스였고, 교육비 증가율은 2.2%로 11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인터뷰>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소득이 크게 늘지 않은 상태에서 식료품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서민들의 소비 여력이 약화 되기 때문에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대출금리와 전기, 가스 요금도 인상이 예고돼 있어 가계에서 다른 씀씀이를 늘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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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희 기자 young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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