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장관, 일본 대사 불러 유감 전달

입력 2009.12.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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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망언'에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치권도 미래발전에 악영향을 끼칠 거라며 한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일본의 발표 6시간여만에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해설서 개정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유명환 장관은 독도라는 표현이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중학교 학습을 토대로 영토문제 교육을 강화하라고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독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일본 문부과학성 장관이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강한 우려와 유감을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또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해설서 개정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일본 정부가 어떤 주장을 하든지 관계없이 한-일간에 어떠한 영토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동북아 공동체를 주장하는 일본이 배타적 국수주의를 고수한다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한일 미래관계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시정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고, 선진당은 대한민국 주권과 영토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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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환 장관, 일본 대사 불러 유감 전달
    • 입력 2009-12-25 22:00:39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망언'에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치권도 미래발전에 악영향을 끼칠 거라며 한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일본의 발표 6시간여만에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해설서 개정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유명환 장관은 독도라는 표현이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중학교 학습을 토대로 영토문제 교육을 강화하라고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독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일본 문부과학성 장관이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강한 우려와 유감을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또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해설서 개정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일본 정부가 어떤 주장을 하든지 관계없이 한-일간에 어떠한 영토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동북아 공동체를 주장하는 일본이 배타적 국수주의를 고수한다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한일 미래관계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시정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고, 선진당은 대한민국 주권과 영토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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