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장·경교장’ 원형 복원된다

입력 2009.12.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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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살던 '이화장', 또 김구 선생이 최후를 맞았던 '경교장', 이런 정부수반들의 유적이 원형 그대로
복원됩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야를 선언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사저 '이화장'으로 향합니다.

초대 대통령 당선과 하와이 망명 결심도 모두 이곳에 사는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화장'의 외경은 변함이 없습니다.

초대 내각 구성을 논의했던 '조각당'도 그대롭니다.

<인터뷰> 이인수( 이승만 전 대통령 아들) : "국회에서 승인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범석 국무총리를 조각당으로 부르셔서 여러 사람을 추천을 받은 거죠."

하지만, 내부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원형을 잃었습니다.

일부는 창고로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김구 선생이 최후를 맞은 경교장에는 당시의 총탄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선생이 독립 이후의 혼란상에 대해 고민하던 곳입니다.

하지만, 현재 집무실을 제외한 경교장의 대부분은 이처럼 병원 시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화장과 경교장, 장면 전 총리의 가옥 등 서울에 남아있는 과거 정부수반의 유적 6곳이 원형 그대로 복원됩니다.

<인터뷰> 김수정(서울시 문화재과 조사연구팀장) : "대한민국이 출발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분수령이 됐었던 중요한 유적이기 때문에…"

서울시는 오는 2013년까지 유적의 복원을 마치고 주변 지역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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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장·경교장’ 원형 복원된다
    • 입력 2009-12-26 21:50:03
    뉴스 9
<앵커 멘트>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살던 '이화장', 또 김구 선생이 최후를 맞았던 '경교장', 이런 정부수반들의 유적이 원형 그대로 복원됩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야를 선언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사저 '이화장'으로 향합니다. 초대 대통령 당선과 하와이 망명 결심도 모두 이곳에 사는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화장'의 외경은 변함이 없습니다. 초대 내각 구성을 논의했던 '조각당'도 그대롭니다. <인터뷰> 이인수( 이승만 전 대통령 아들) : "국회에서 승인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범석 국무총리를 조각당으로 부르셔서 여러 사람을 추천을 받은 거죠." 하지만, 내부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원형을 잃었습니다. 일부는 창고로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김구 선생이 최후를 맞은 경교장에는 당시의 총탄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선생이 독립 이후의 혼란상에 대해 고민하던 곳입니다. 하지만, 현재 집무실을 제외한 경교장의 대부분은 이처럼 병원 시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화장과 경교장, 장면 전 총리의 가옥 등 서울에 남아있는 과거 정부수반의 유적 6곳이 원형 그대로 복원됩니다. <인터뷰> 김수정(서울시 문화재과 조사연구팀장) : "대한민국이 출발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분수령이 됐었던 중요한 유적이기 때문에…" 서울시는 오는 2013년까지 유적의 복원을 마치고 주변 지역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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