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서커스, 명품으로 ‘부활’의 날갯짓

입력 2009.12.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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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장수 공연단체 동춘서커스단을 기억하시는지요?

폐단 위기에까지 몰렸었지만 네티즌들의 성원 속에 명품 서커스로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까지 자유자재로 돌리는 신기의 발, 넘어지진 않을까 가슴 졸이게 하는 원통 묘기.

오토바이끼리 충돌할 것 같은 아찔함에 관객들은 연신 탄성을 내지릅니다.

<인터뷰> 어린이 관객 : "오토바이가 제일 재밌었어요. 빙글빙글 돌아가니까 저도 타고 싶었어요."

올해로 여든 살을 맞은 동춘서커스단이 새 단장을 했습니다.

낡은 천막 무대는 번듯한 실내 공연장으로 옮겨왔고, 단조로웠던 조명과 음악도 세련되게 바꿨습니다.

<인터뷰> 박인수(서커스 기획자) : "명품공연으로 다시 거듭남으로써 천막극장에서 탈피한 극장공연 실내공연을 많이 기획하고."

이런 변화는 신종플루까지 겹쳐 관객이 급감하던 두 달 전만 해도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동춘서커스가 폐단될 것이란 소식에 '명품 서커스로 되살리자'는 온라인 서명운동이 벌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급기야 정부도 인건비 1억5천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세훈(동춘서커스단 단장) : "뿔뿔이 흩어졌던 단원들도 내년부터는 다시 돌아오겠다고... "

존폐 위기로까지 내몰리며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했던 동춘서커스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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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춘서커스, 명품으로 ‘부활’의 날갯짓
    • 입력 2009-12-26 21:50:39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 최장수 공연단체 동춘서커스단을 기억하시는지요? 폐단 위기에까지 몰렸었지만 네티즌들의 성원 속에 명품 서커스로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까지 자유자재로 돌리는 신기의 발, 넘어지진 않을까 가슴 졸이게 하는 원통 묘기. 오토바이끼리 충돌할 것 같은 아찔함에 관객들은 연신 탄성을 내지릅니다. <인터뷰> 어린이 관객 : "오토바이가 제일 재밌었어요. 빙글빙글 돌아가니까 저도 타고 싶었어요." 올해로 여든 살을 맞은 동춘서커스단이 새 단장을 했습니다. 낡은 천막 무대는 번듯한 실내 공연장으로 옮겨왔고, 단조로웠던 조명과 음악도 세련되게 바꿨습니다. <인터뷰> 박인수(서커스 기획자) : "명품공연으로 다시 거듭남으로써 천막극장에서 탈피한 극장공연 실내공연을 많이 기획하고." 이런 변화는 신종플루까지 겹쳐 관객이 급감하던 두 달 전만 해도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동춘서커스가 폐단될 것이란 소식에 '명품 서커스로 되살리자'는 온라인 서명운동이 벌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급기야 정부도 인건비 1억5천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세훈(동춘서커스단 단장) : "뿔뿔이 흩어졌던 단원들도 내년부터는 다시 돌아오겠다고... " 존폐 위기로까지 내몰리며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했던 동춘서커스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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