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년에 대기근 우려…대북지원금 260억 의결

입력 2009.12.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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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식량사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내년에 대기근이 올 거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량사정이 가장 좋다는 평양 일부 지역에서조차 지난 5월부터 5달 동안이나 배급이 끊겼다고 대북 지원 단체인 '좋은 벗들'이 전했습니다.

생필품을 가장 먼저 지원받는 군수분야까지 식량을 자체 조달하도록 지시가 내려갔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함경북도와 황해남도에서는 벌써 아사자가 나오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녹취>법륜스님(좋은 벗들 이사장) : "농사상황을 점검하러 내려간 일꾼들 보고에 의하면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은 죽은데서 자기들도 놀랐다."

150일 전투 등으로 시장이 기능을 잃어가는 데다, 남측으로부터의 비료 지원 중단으로 올 작황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으면서 내년 식량 수급 전망은 암담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어린이와 임신부 등 북한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와 민간 단체에 남북 협력 기금 260억원을 집행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취약계층 지원의 시급성 그리고 국제기구와 민간단체의 지원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였습니다."

오늘 집행 의결로 올해 대북 인도적 지원 규모는 모두 500억원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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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내년에 대기근 우려…대북지원금 260억 의결
    • 입력 2009-12-28 22: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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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식량사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내년에 대기근이 올 거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량사정이 가장 좋다는 평양 일부 지역에서조차 지난 5월부터 5달 동안이나 배급이 끊겼다고 대북 지원 단체인 '좋은 벗들'이 전했습니다. 생필품을 가장 먼저 지원받는 군수분야까지 식량을 자체 조달하도록 지시가 내려갔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함경북도와 황해남도에서는 벌써 아사자가 나오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녹취>법륜스님(좋은 벗들 이사장) : "농사상황을 점검하러 내려간 일꾼들 보고에 의하면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은 죽은데서 자기들도 놀랐다." 150일 전투 등으로 시장이 기능을 잃어가는 데다, 남측으로부터의 비료 지원 중단으로 올 작황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으면서 내년 식량 수급 전망은 암담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어린이와 임신부 등 북한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와 민간 단체에 남북 협력 기금 260억원을 집행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취약계층 지원의 시급성 그리고 국제기구와 민간단체의 지원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였습니다." 오늘 집행 의결로 올해 대북 인도적 지원 규모는 모두 500억원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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