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꼼짝마!’ 목적타 서브로 승부

입력 2009.12.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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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에서 리시브가 가장 약한 공격수에게 서브를 집중적으로 넣는 것을 목적타라고 합니다.



상대 조직력을 허무는 데 필수적인 목적타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대한항공은 LIG의 레프트 김요한에게 서브를 몰아넣었습니다.



김요한의 리시브가 약한 점을 이용해 LIG의 조직력을 허무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김요한은 이날 팀 내 최다인 20개의 리시브를 받느라 수비부담이 가중됐고, 득점력도 시즌 평균의 절반에도 못미쳤습니다.



현대캐피탈엔 앤더슨, 대한항공엔 신영수를 타깃삼아 상대는 집중적인 서브를 날립니다.



이처럼 팀마다 리시브가 약한 공격수를 흔들어 놓는 목적타는 현대배구의 필수 공격 옵션입니다.



<인터뷰>신영철(대한항공 감독) : "리시브가 약한 쪽으로 공격하면서 조직력을 약화시키고, 우리의 블로킹을 강화시키는 방법이 목적타입니다."



이런 목적타에 시달리는 공격수로선 자신의 수비 범위를 좁히고 리베로에게 의존하는 방법을 택하기도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처법은 반복적인 리시브 훈련 밖에 없습니다.



수비가 약한 상대 공격수의 체력 저하와 공격 루트까지 차단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가진 목적타.



목적타 서브를 알고보면 배구보는 재미가 2배로 늘어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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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포 꼼짝마!’ 목적타 서브로 승부
    • 입력 2009-12-28 22:11:41
    뉴스 9
<앵커 멘트>

프로배구에서 리시브가 가장 약한 공격수에게 서브를 집중적으로 넣는 것을 목적타라고 합니다.

상대 조직력을 허무는 데 필수적인 목적타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대한항공은 LIG의 레프트 김요한에게 서브를 몰아넣었습니다.

김요한의 리시브가 약한 점을 이용해 LIG의 조직력을 허무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김요한은 이날 팀 내 최다인 20개의 리시브를 받느라 수비부담이 가중됐고, 득점력도 시즌 평균의 절반에도 못미쳤습니다.

현대캐피탈엔 앤더슨, 대한항공엔 신영수를 타깃삼아 상대는 집중적인 서브를 날립니다.

이처럼 팀마다 리시브가 약한 공격수를 흔들어 놓는 목적타는 현대배구의 필수 공격 옵션입니다.

<인터뷰>신영철(대한항공 감독) : "리시브가 약한 쪽으로 공격하면서 조직력을 약화시키고, 우리의 블로킹을 강화시키는 방법이 목적타입니다."

이런 목적타에 시달리는 공격수로선 자신의 수비 범위를 좁히고 리베로에게 의존하는 방법을 택하기도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처법은 반복적인 리시브 훈련 밖에 없습니다.

수비가 약한 상대 공격수의 체력 저하와 공격 루트까지 차단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가진 목적타.

목적타 서브를 알고보면 배구보는 재미가 2배로 늘어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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