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예산 분리 협상…처리 불투명

입력 2009.12.29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야가 4대 강 예산과 나머지를 분리해 협상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본회의에서는 시급한 법안 71건이 일사천리로 처리됐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 예산을 분리 협상하기로 해 극적 돌파구를 마련한 여.야.

그러나 지리한 신경전만 되풀이 했습니다.

<녹취> 박병석 : "한나라당은 1밀리도 양보 안해요"

<녹취> 김성조 : "우리는 시작하면서 바로 양보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협상도 핵심쟁점인 수자원공사 사업비에 대한 현격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다만, 4대강 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국민위원회'를 설치하자는데는 합의했습니다.

일반 예산에 대해서는 양당의 벼락치기 심사가 계속됐습니다.

선진당은 양당이 밀실에서 '예산 나눠먹기 심사'를 하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안에 대한 끝장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토론을 끝장 토론을 하고 그 후에 자유투표를 하자"

<녹취> 우제창(민주당 원내대변인) "날치기를 위한 명분 축적용 끝장 토론은 필요 없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부터 새해 예산안이 처리될 때까지 불가피한 약속을 제외하는 의장석에서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김형오(의장) : "우리는 낯을 들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여야간 이 예산안만은 처리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소말리아 파병 연장 동의안 등 시급한 법안 71건을 무더기로 처리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대강 예산 분리 협상…처리 불투명
    • 입력 2009-12-29 22:11:22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야가 4대 강 예산과 나머지를 분리해 협상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본회의에서는 시급한 법안 71건이 일사천리로 처리됐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 예산을 분리 협상하기로 해 극적 돌파구를 마련한 여.야. 그러나 지리한 신경전만 되풀이 했습니다. <녹취> 박병석 : "한나라당은 1밀리도 양보 안해요" <녹취> 김성조 : "우리는 시작하면서 바로 양보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협상도 핵심쟁점인 수자원공사 사업비에 대한 현격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다만, 4대강 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국민위원회'를 설치하자는데는 합의했습니다. 일반 예산에 대해서는 양당의 벼락치기 심사가 계속됐습니다. 선진당은 양당이 밀실에서 '예산 나눠먹기 심사'를 하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안에 대한 끝장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토론을 끝장 토론을 하고 그 후에 자유투표를 하자" <녹취> 우제창(민주당 원내대변인) "날치기를 위한 명분 축적용 끝장 토론은 필요 없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부터 새해 예산안이 처리될 때까지 불가피한 약속을 제외하는 의장석에서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김형오(의장) : "우리는 낯을 들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여야간 이 예산안만은 처리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소말리아 파병 연장 동의안 등 시급한 법안 71건을 무더기로 처리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