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중소기업이 미래다!

입력 2009.12.31 (2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기침체 속에서도 우리 중소기업들.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죠.

특히 녹색 신기술 기업들은 2009년 마지막날까지 쉴 틈이 없습니다.

현장 가봅니다. 김시원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휴대전화나 노트북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인 분리막을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이 분리막을 만드는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도 6~7곳 뿐인데요.

이러다보니 주문량이 밀려 있어 연말인 오늘도 공장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정원(분리막 제조업체 직원) : "물량이 부족해서 교대 근무하고 연말은 정상근무보다 더 연장 근무를 해서 바쁘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분리막의 가격은 1제곱미터에 2천4백원 정도로 고갑니다.

그러나 물량이 없어 못 팔 정도입니다.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하는 곳이 기존의 휴대용 전자제품에서 이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으로 급속히 확대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전 세계의 리튬이온전지 시장 규모는 10조 원 정도로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23%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튬이온전지 가격의 50%를 차지하는 원재료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최원근(분리막 제조업체 대표) : "앞에서는 돈을 벌지만 뒤로 돈을 다시 일본에 내주는 이 부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국산화돼서 한국 전지산업이 보다 튼튼하게.."

2차 전지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은 50여 곳에 이릅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중소기업 간의 협력만 잘 이뤄진다면, 우리 중소기업들이 미래 신성장 동력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오창과학단지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녹색 중소기업이 미래다!
    • 입력 2009-12-31 22:31:33
    뉴스 9
<앵커 멘트> 경기침체 속에서도 우리 중소기업들.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죠. 특히 녹색 신기술 기업들은 2009년 마지막날까지 쉴 틈이 없습니다. 현장 가봅니다. 김시원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휴대전화나 노트북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인 분리막을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이 분리막을 만드는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도 6~7곳 뿐인데요. 이러다보니 주문량이 밀려 있어 연말인 오늘도 공장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정원(분리막 제조업체 직원) : "물량이 부족해서 교대 근무하고 연말은 정상근무보다 더 연장 근무를 해서 바쁘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분리막의 가격은 1제곱미터에 2천4백원 정도로 고갑니다. 그러나 물량이 없어 못 팔 정도입니다.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하는 곳이 기존의 휴대용 전자제품에서 이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으로 급속히 확대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전 세계의 리튬이온전지 시장 규모는 10조 원 정도로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23%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튬이온전지 가격의 50%를 차지하는 원재료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최원근(분리막 제조업체 대표) : "앞에서는 돈을 벌지만 뒤로 돈을 다시 일본에 내주는 이 부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국산화돼서 한국 전지산업이 보다 튼튼하게.." 2차 전지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은 50여 곳에 이릅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중소기업 간의 협력만 잘 이뤄진다면, 우리 중소기업들이 미래 신성장 동력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오창과학단지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