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중 어선 화재로 침몰…선원 7명 구조

입력 2009.12.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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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불길에 휩쌓였습니다.

선원 일곱명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배는 침몰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 떠 있는 어선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해경 고속보트가 불이 난 어선에 접근을 시도했지만 4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에 눈까지 몰아쳐 속수무책입니다.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난 시간은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제주 마라도 남쪽 24km 해상에서 고기잡이하던 여수선적 65톤급 저인망 어선 306영진호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고 해경은 1500톤급 경비함 2척을 급파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선체가 불에 잘 타는 강화플라스틱 재질인데다 기상까지 악화 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배는 모두 타버려 5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0분쯤 침몰했습니다.

다행히 배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은 해경 경비함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부터 불이 나기 시작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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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업중 어선 화재로 침몰…선원 7명 구조
    • 입력 2009-12-31 22:31:37
    뉴스 9
<앵커 멘트> 제주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불길에 휩쌓였습니다. 선원 일곱명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배는 침몰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 떠 있는 어선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해경 고속보트가 불이 난 어선에 접근을 시도했지만 4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에 눈까지 몰아쳐 속수무책입니다.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난 시간은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제주 마라도 남쪽 24km 해상에서 고기잡이하던 여수선적 65톤급 저인망 어선 306영진호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고 해경은 1500톤급 경비함 2척을 급파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선체가 불에 잘 타는 강화플라스틱 재질인데다 기상까지 악화 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배는 모두 타버려 5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0분쯤 침몰했습니다. 다행히 배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은 해경 경비함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부터 불이 나기 시작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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