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국민들의 표정

입력 2010.01.0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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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국권 상실 100년, 한국 전쟁 60년, 4.19 혁명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격량을 뚫고 대한민국은 이제 산업화,민주화를 동시에 이루고 변방에서 세계 중심으로 힘찬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새해 첫 KBS 9시 뉴스는 근-현대사 중심지 광화문 광장 특설 스튜디오에서 진행합니다.

먼저, 김경수 기자가 새해 새출발을 다짐하는 국민들의 표정을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희망의 손을 흔듭니다.

굳건히 버티고 있는 자운봉은 듬직합니다.

눈길에 내는 발자국마다 한해 소원을 묻어 봅니다.

산사 마당에 쌓인 눈은 아무도 밟지 않았습니다.

흐르던 한강은 얼어붙었습니다.

아버지가 끌어주는 썰매, 행여나, 떨어질 새라 끈으로 단단히 묶었습니다.

춥지만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빙빙 도는 스케이트장, 균형을 잡지 못해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호랑입니다.

아이들이 탄 호랑이차는 지금 무척 시끄러울 것입니다.

용감한 남성들은 웃통을 벗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에 피곤함을 털어 버립니다.

굽이굽이 둘러싼 성곽, 눈이 쌓인 산성을 따라 사람들은 새해 첫 산책을 즐겼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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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날 국민들의 표정
    • 입력 2010-01-01 22:18:21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국권 상실 100년, 한국 전쟁 60년, 4.19 혁명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격량을 뚫고 대한민국은 이제 산업화,민주화를 동시에 이루고 변방에서 세계 중심으로 힘찬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새해 첫 KBS 9시 뉴스는 근-현대사 중심지 광화문 광장 특설 스튜디오에서 진행합니다. 먼저, 김경수 기자가 새해 새출발을 다짐하는 국민들의 표정을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희망의 손을 흔듭니다. 굳건히 버티고 있는 자운봉은 듬직합니다. 눈길에 내는 발자국마다 한해 소원을 묻어 봅니다. 산사 마당에 쌓인 눈은 아무도 밟지 않았습니다. 흐르던 한강은 얼어붙었습니다. 아버지가 끌어주는 썰매, 행여나, 떨어질 새라 끈으로 단단히 묶었습니다. 춥지만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빙빙 도는 스케이트장, 균형을 잡지 못해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호랑입니다. 아이들이 탄 호랑이차는 지금 무척 시끄러울 것입니다. 용감한 남성들은 웃통을 벗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에 피곤함을 털어 버립니다. 굽이굽이 둘러싼 성곽, 눈이 쌓인 산성을 따라 사람들은 새해 첫 산책을 즐겼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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