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0주년…달라진 전력

입력 2010.01.0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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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전쟁 당시 우리 군은 양적, 질적인 면에서 북한군에 뒤졌던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60년이 지난 지금 남북한 군사력이 어떻게 변했는지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원을 가로지른 전차들이 적진에 포탄을 퍼붓습니다.

우수한 기동성에 첨단 화력, 우리 자체 기술로 만든 전차들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우리의 2배 규모였던 북한군은 양적,질적으로 우리군을 압도했습니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지금, 우리군은 당시 10만명에서 65만명 규모로 늘었지만 북한군도 여전히 2배나 많습니다.

대부분 무기와 장비도 북한이 우리보다 많아 양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전투 능력에서는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한 우리측이 질적으로 우세하다는 평가입니다.

총체적 국력과 전쟁수행 능력도 우위에 있습니다.

여기에 미군 전력까지 고려하면 양적 열세를 극복하고도 남습니다.

문제는 북한이 1990년대 이후 집중투자하고 있는 비대칭 전력, 탄도 미사일과 핵무기는 물론 화학 무기, 생물 무기 등 대량살상 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국방부는 보고 있습니다.

18만명으로 확대한 특수전 병력도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녹취> 차두현(국방연구원 박사) : "주요 시설을 파괴하고 다닌다면 심리적으로 패닉이 일어나고 정상적인 전쟁 수행을 할 수 있는 역량이 굉장히 제한되게 된다."

북한이 무모하게 전쟁을 일으키더라도 곧장 괴멸시킬 정도의 전력을 우리군이 보유하고 있고, 바로 이 점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핵심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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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쟁 60주년…달라진 전력
    • 입력 2010-01-01 22: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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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전쟁 당시 우리 군은 양적, 질적인 면에서 북한군에 뒤졌던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60년이 지난 지금 남북한 군사력이 어떻게 변했는지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원을 가로지른 전차들이 적진에 포탄을 퍼붓습니다. 우수한 기동성에 첨단 화력, 우리 자체 기술로 만든 전차들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우리의 2배 규모였던 북한군은 양적,질적으로 우리군을 압도했습니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지금, 우리군은 당시 10만명에서 65만명 규모로 늘었지만 북한군도 여전히 2배나 많습니다. 대부분 무기와 장비도 북한이 우리보다 많아 양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전투 능력에서는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한 우리측이 질적으로 우세하다는 평가입니다. 총체적 국력과 전쟁수행 능력도 우위에 있습니다. 여기에 미군 전력까지 고려하면 양적 열세를 극복하고도 남습니다. 문제는 북한이 1990년대 이후 집중투자하고 있는 비대칭 전력, 탄도 미사일과 핵무기는 물론 화학 무기, 생물 무기 등 대량살상 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국방부는 보고 있습니다. 18만명으로 확대한 특수전 병력도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녹취> 차두현(국방연구원 박사) : "주요 시설을 파괴하고 다닌다면 심리적으로 패닉이 일어나고 정상적인 전쟁 수행을 할 수 있는 역량이 굉장히 제한되게 된다." 북한이 무모하게 전쟁을 일으키더라도 곧장 괴멸시킬 정도의 전력을 우리군이 보유하고 있고, 바로 이 점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핵심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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