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줄이기 총력전에 나선 기업들

입력 2010.01.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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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탄소줄이기는 이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지구적 관심사가 됐죠.

탄소 줄이기 총력전에 나선 기업들의 모습, 김준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새로 개발한 그린 메모리반도체입니다.

기존 메모리반도체는 섭씨 80도가 넘게 올라가지만 이 제품은 50도 정도에 불과합니다.

전력 소모량은 3분의 1, 그만큼 탄소도 적게 배출합니다.

<인터뷰>이동양(삼성전자 반도체연구원) : "전 세계의 모든 컴퓨터 서버를 이 메모리로 바꿀 경우 자동차 6백만 대가 연간 배출하는 CO2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개발한 냉장고용 냉매 압축기도 저탄소 제품입니다.

원운동이 아닌 직선 운동을 하는 모터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30% 이상 높였습니다.

<인터뷰>김형열(LG전자 연구원) : "직선 운동을 하는 압축기로 변경한 후에 대당 연간 61kg의 CO2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탄소 잡기에 총력전.

배기가스 열을 잡아내 난방 등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연간 탄소 6천톤을 줄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재호(현대자동차 차장) : "폐열회수장비는 현재는 3개뿐이지만 추가로 5개를 더 늘릴 예정입니다."

정부도 탄소 발생이 없는 신재생 에너지의 비율을 현재 1.4%에서 2015년엔 4.3%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웬만한 대기업이 아니면 탄소 감축에 드는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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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줄이기 총력전에 나선 기업들
    • 입력 2010-01-02 07: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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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탄소줄이기는 이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지구적 관심사가 됐죠. 탄소 줄이기 총력전에 나선 기업들의 모습, 김준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새로 개발한 그린 메모리반도체입니다. 기존 메모리반도체는 섭씨 80도가 넘게 올라가지만 이 제품은 50도 정도에 불과합니다. 전력 소모량은 3분의 1, 그만큼 탄소도 적게 배출합니다. <인터뷰>이동양(삼성전자 반도체연구원) : "전 세계의 모든 컴퓨터 서버를 이 메모리로 바꿀 경우 자동차 6백만 대가 연간 배출하는 CO2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개발한 냉장고용 냉매 압축기도 저탄소 제품입니다. 원운동이 아닌 직선 운동을 하는 모터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30% 이상 높였습니다. <인터뷰>김형열(LG전자 연구원) : "직선 운동을 하는 압축기로 변경한 후에 대당 연간 61kg의 CO2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탄소 잡기에 총력전. 배기가스 열을 잡아내 난방 등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연간 탄소 6천톤을 줄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재호(현대자동차 차장) : "폐열회수장비는 현재는 3개뿐이지만 추가로 5개를 더 늘릴 예정입니다." 정부도 탄소 발생이 없는 신재생 에너지의 비율을 현재 1.4%에서 2015년엔 4.3%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웬만한 대기업이 아니면 탄소 감축에 드는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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