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태풍 펄펄’ LG 꺾고 6연승

입력 2010.01.02 (17:34) 수정 2010.01.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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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창원 LG를 꺾고 6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KCC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94-88로 이겼다.

최근 6연승, 원정 경기 8연승을 이어간 KCC는 22승10패가 돼 2위 부산 KT(23승9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선두 울산 모비스(24승8패)와는 2경기 차이.

반면 LG는 3연패 늪에 빠지며 17승15패가 돼 6위 서울 삼성(16승15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1쿼터를 13-24로 크게 뒤진 KCC는 2쿼터에 전태풍, 강병현 등의 득점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힌 가운데 후반에 들어갔다.

계속 역전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가던 경기는 양팀 혼혈 선수들의 득점 경쟁 속에 4쿼터 막판 KCC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LG가 문태영의 2득점으로 84-83으로 따라오자 KCC는 전태풍이 다시 2점슛으로 맞서 경기 종료 3분53초를 남기고 86-83을 만들었다.

또 LG 문태영이 하승진을 앞에 놓고 2점을 보태 따라붙자 KCC는 다시 전태풍의 2득점으로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88-85가 됐다.

LG는 제임스 피터스가 종료 1분34초 전에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하나도 넣지 못했고 KCC는 반면 전태풍이 1분14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5점 차를 만들며 승부가 갈렸다.

전태풍은 다시 90-85인 종료 28초 전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넣으며 92-85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전태풍은 28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문태영은 35점을 넣어 득점은 문태영이 많았지만 팀 승리를 이끈 전태풍이 마지막에 웃었다.

KCC 아이반 존슨은 경기 종료 6분43초를 남기고 테크니컬 반칙 2개를 지적받아 퇴장을 당했다.

원주에서는 원주 동부가 서울 SK를 10연패 늪에 밀어 넣으며 20승 고지(12패)에 올랐다. 동부의 86-77 승리.

3쿼터까지 67-6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동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윤호영의 3점슛, 이광재의 속공, 김주성의 자유투 2개를 묶어 순식간에 74-63으로 달아났다.

SK가 사마키 워커의 2득점, 이병석의 3점슛으로 따라오자 이번엔 조나단 존스의 3점 플레이, 표명일의 3점슛을 묶어 80-68을 만들어 SK의 추격세를 잠재웠다.

SK는 최근 10연패의 부진을 털지 못했다. 팀 최다 연패 기록은 1997-1998시즌에 당한 11연패다.

동부는 존스가 2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주성은 16점에 가로채기 5개를 해냈다. 이날 첫선을 보인 SK의 죠 크래븐호프트는 16분40초를 뛰어 10점, 1리바운드에 그쳤다.

인천 전자랜드는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서 71-63으로 이겨 시즌 10승(23패)을 채웠다.

3쿼터까지 49-49로 맞선 두 팀은 역시 58-58이던 4쿼터 중반 전자랜드가 이현호와 아말 맥카스킬의 연속 득점으로 62-5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가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허버트 힐의 2득점으로 2점 차로 추격했지만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자유투 2개에 이어 다시 2득점을 보태 66-60을 만들어 오리온스를 5연패에 빠트렸다.

전자랜드는 맥카스킬이 24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정영삼도 22점을 넣었다. 오리온스는 허일영이 19점을 넣었지만 4쿼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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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1-02 17:34:10
    • 수정2010-01-02 19:04:27
    연합뉴스
전주 KCC가 창원 LG를 꺾고 6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KCC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94-88로 이겼다. 최근 6연승, 원정 경기 8연승을 이어간 KCC는 22승10패가 돼 2위 부산 KT(23승9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선두 울산 모비스(24승8패)와는 2경기 차이. 반면 LG는 3연패 늪에 빠지며 17승15패가 돼 6위 서울 삼성(16승15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1쿼터를 13-24로 크게 뒤진 KCC는 2쿼터에 전태풍, 강병현 등의 득점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힌 가운데 후반에 들어갔다. 계속 역전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가던 경기는 양팀 혼혈 선수들의 득점 경쟁 속에 4쿼터 막판 KCC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LG가 문태영의 2득점으로 84-83으로 따라오자 KCC는 전태풍이 다시 2점슛으로 맞서 경기 종료 3분53초를 남기고 86-83을 만들었다. 또 LG 문태영이 하승진을 앞에 놓고 2점을 보태 따라붙자 KCC는 다시 전태풍의 2득점으로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88-85가 됐다. LG는 제임스 피터스가 종료 1분34초 전에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하나도 넣지 못했고 KCC는 반면 전태풍이 1분14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5점 차를 만들며 승부가 갈렸다. 전태풍은 다시 90-85인 종료 28초 전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넣으며 92-85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전태풍은 28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문태영은 35점을 넣어 득점은 문태영이 많았지만 팀 승리를 이끈 전태풍이 마지막에 웃었다. KCC 아이반 존슨은 경기 종료 6분43초를 남기고 테크니컬 반칙 2개를 지적받아 퇴장을 당했다. 원주에서는 원주 동부가 서울 SK를 10연패 늪에 밀어 넣으며 20승 고지(12패)에 올랐다. 동부의 86-77 승리. 3쿼터까지 67-6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동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윤호영의 3점슛, 이광재의 속공, 김주성의 자유투 2개를 묶어 순식간에 74-63으로 달아났다. SK가 사마키 워커의 2득점, 이병석의 3점슛으로 따라오자 이번엔 조나단 존스의 3점 플레이, 표명일의 3점슛을 묶어 80-68을 만들어 SK의 추격세를 잠재웠다. SK는 최근 10연패의 부진을 털지 못했다. 팀 최다 연패 기록은 1997-1998시즌에 당한 11연패다. 동부는 존스가 2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주성은 16점에 가로채기 5개를 해냈다. 이날 첫선을 보인 SK의 죠 크래븐호프트는 16분40초를 뛰어 10점, 1리바운드에 그쳤다. 인천 전자랜드는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서 71-63으로 이겨 시즌 10승(23패)을 채웠다. 3쿼터까지 49-49로 맞선 두 팀은 역시 58-58이던 4쿼터 중반 전자랜드가 이현호와 아말 맥카스킬의 연속 득점으로 62-5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가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허버트 힐의 2득점으로 2점 차로 추격했지만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자유투 2개에 이어 다시 2득점을 보태 66-60을 만들어 오리온스를 5연패에 빠트렸다. 전자랜드는 맥카스킬이 24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정영삼도 22점을 넣었다. 오리온스는 허일영이 19점을 넣었지만 4쿼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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