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라이벌’ SK에 11연패 수렁 선물
입력 2010.01.03 (17:21)
수정 2010.01.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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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라이벌전에서 부산 KT가 서울 SK를 11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KT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조성민(28점)을 앞세워 김민수(26점)가 분전한 SK를 91-75로 완파했다.
KT는 시즌 24승9패를 기록해 울산 모비스(25승8패)에 1경기차로 2위를 지켰다.
SK는 작년 12월 6일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진 뒤로 연패행진을 무려 11경기까지 계속했으며 8승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두권 강팀이 꼴찌를 상대로 화력과 질식 수비를 과도하게 뽐낸 `잔인한 승부'였다.
KT는 초반부터 SK를 밀어붙였고 2쿼터 2분을 남기고 점수차가 50-25로 더블스코어가 됐지만 강력한 압박 수비를 풀지 않았다.
SK의 추격에 말려드는 것을 일찌감치 차단하기 위한 포석.
전창진 KT 감독은 경기 전 "SK가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더라"며 "슛을 난사하지 않고 약속된 플레이를 하며 수비에도 더 가담하려고 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경계했다.
SK는 후반 들어 방성윤(17점.5리바운드.4가로채기)과 김민수가 공격에서 힘을 내면서 4쿼터 들어 점수차를 57-70으로 13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KT는 시간을 끌면서 주전들이 돌아가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리드를 고스란히 유지했다.
SK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죠 크래븐호프트가 2점을 넣은 이후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SK는 사령탑이 김진 감독에서 신선우 감독으로 바뀌는 `극약처방'이 있은 이후로도 1승을 낚지 못하고 4연패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감독에게 미안할 것은 없다"며 "내가 선수들의 역량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해 적재적소에 못 쓰면서 승부수를 제대로 못 던졌을 뿐이라서 상황은 앞으로 나아진다"고 말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단독 선두 모비스가 함지훈(13점.8리바운드.6어시스트)와 박종천(20점)을 앞세워 이정석(21점.5어시스트)이 분전한 삼성을 85-79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6승16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에 머물렀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골밑듀오 하승진(17점.15리바운드)과 마이카 브랜드(20점.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에 힘입어 안양 KT&G를 90-69로 완파했다.
KCC는 23승10패로 4위 원주 동부(20승12패)를 2.5경기차로 따돌리고 단독 3위를 지켰고 갈 길이 바쁜 KT&G는 10승21패로 7위에 머물렀다.
KT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조성민(28점)을 앞세워 김민수(26점)가 분전한 SK를 91-75로 완파했다.
KT는 시즌 24승9패를 기록해 울산 모비스(25승8패)에 1경기차로 2위를 지켰다.
SK는 작년 12월 6일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진 뒤로 연패행진을 무려 11경기까지 계속했으며 8승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두권 강팀이 꼴찌를 상대로 화력과 질식 수비를 과도하게 뽐낸 `잔인한 승부'였다.
KT는 초반부터 SK를 밀어붙였고 2쿼터 2분을 남기고 점수차가 50-25로 더블스코어가 됐지만 강력한 압박 수비를 풀지 않았다.
SK의 추격에 말려드는 것을 일찌감치 차단하기 위한 포석.
전창진 KT 감독은 경기 전 "SK가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더라"며 "슛을 난사하지 않고 약속된 플레이를 하며 수비에도 더 가담하려고 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경계했다.
SK는 후반 들어 방성윤(17점.5리바운드.4가로채기)과 김민수가 공격에서 힘을 내면서 4쿼터 들어 점수차를 57-70으로 13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KT는 시간을 끌면서 주전들이 돌아가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리드를 고스란히 유지했다.
SK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죠 크래븐호프트가 2점을 넣은 이후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SK는 사령탑이 김진 감독에서 신선우 감독으로 바뀌는 `극약처방'이 있은 이후로도 1승을 낚지 못하고 4연패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감독에게 미안할 것은 없다"며 "내가 선수들의 역량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해 적재적소에 못 쓰면서 승부수를 제대로 못 던졌을 뿐이라서 상황은 앞으로 나아진다"고 말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단독 선두 모비스가 함지훈(13점.8리바운드.6어시스트)와 박종천(20점)을 앞세워 이정석(21점.5어시스트)이 분전한 삼성을 85-79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6승16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에 머물렀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골밑듀오 하승진(17점.15리바운드)과 마이카 브랜드(20점.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에 힘입어 안양 KT&G를 90-69로 완파했다.
KCC는 23승10패로 4위 원주 동부(20승12패)를 2.5경기차로 따돌리고 단독 3위를 지켰고 갈 길이 바쁜 KT&G는 10승21패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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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라이벌’ SK에 11연패 수렁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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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03 17:21:02
- 수정2010-01-03 18:53:30

통신업계 라이벌전에서 부산 KT가 서울 SK를 11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KT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조성민(28점)을 앞세워 김민수(26점)가 분전한 SK를 91-75로 완파했다.
KT는 시즌 24승9패를 기록해 울산 모비스(25승8패)에 1경기차로 2위를 지켰다.
SK는 작년 12월 6일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진 뒤로 연패행진을 무려 11경기까지 계속했으며 8승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두권 강팀이 꼴찌를 상대로 화력과 질식 수비를 과도하게 뽐낸 `잔인한 승부'였다.
KT는 초반부터 SK를 밀어붙였고 2쿼터 2분을 남기고 점수차가 50-25로 더블스코어가 됐지만 강력한 압박 수비를 풀지 않았다.
SK의 추격에 말려드는 것을 일찌감치 차단하기 위한 포석.
전창진 KT 감독은 경기 전 "SK가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더라"며 "슛을 난사하지 않고 약속된 플레이를 하며 수비에도 더 가담하려고 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경계했다.
SK는 후반 들어 방성윤(17점.5리바운드.4가로채기)과 김민수가 공격에서 힘을 내면서 4쿼터 들어 점수차를 57-70으로 13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KT는 시간을 끌면서 주전들이 돌아가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리드를 고스란히 유지했다.
SK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죠 크래븐호프트가 2점을 넣은 이후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SK는 사령탑이 김진 감독에서 신선우 감독으로 바뀌는 `극약처방'이 있은 이후로도 1승을 낚지 못하고 4연패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감독에게 미안할 것은 없다"며 "내가 선수들의 역량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해 적재적소에 못 쓰면서 승부수를 제대로 못 던졌을 뿐이라서 상황은 앞으로 나아진다"고 말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단독 선두 모비스가 함지훈(13점.8리바운드.6어시스트)와 박종천(20점)을 앞세워 이정석(21점.5어시스트)이 분전한 삼성을 85-79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6승16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에 머물렀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골밑듀오 하승진(17점.15리바운드)과 마이카 브랜드(20점.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에 힘입어 안양 KT&G를 90-69로 완파했다.
KCC는 23승10패로 4위 원주 동부(20승12패)를 2.5경기차로 따돌리고 단독 3위를 지켰고 갈 길이 바쁜 KT&G는 10승21패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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