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부산 KT 감독은 3일 서울 SK에 완승한 것인 `잔인하지 않았느냐'는 말에 "싸움에서 잔인한 게 어디 있느냐.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더 심하게 죽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경기는 새해 벽두인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
KT는 당시 저조한 슛 성공률과 실책 16개를 남발하면서 자멸해 홈구장을 찾은 6천200여 관중을 실망시켰다.
전 감독은 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이틀 동안 말도 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선수단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전 감독은 "모비스 경기에서 진짜 속이 많이 상했다"며 "게임을 해보지도 못하고 무너져서 스스로 실망이 너무 컸다"고 그 기분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에 홈관중 1만명을 채워보자고 부산 시민들께 말했는데 1월 1일 경기는 정말 죄송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속죄하는 마음은 엉뚱하게도 사령탑 교체 후에 리빌딩에 열을 올리는 꼴찌 SK를 때리는 쪽으로 이어졌다.
KT는 초반부터 강공과 철통수비를 펼쳐 전반에 더블스코어를 만들었으며 그 리드를 지켜 상대가 승부수를 던질 겨를도 주지 않고 완승했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을 아는지 초반부터 너무 열심히 뛰어서 3쿼터 들어서는 체력이 달리는 모습도 보였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을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쏟아부은 조성민도 `화풀이'를 시인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자기 플레이도 못한 채 무너져서 선수들도 모두 속이 상했고 상위권을 지키는 데도 꼭 필요한 1승이었기 때문에 더 많이 뛰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과 선수들의 말을 종합하면 결국 1등에게 안방에서 뺨을 맞고 꼴찌를 찾아가 신나게 때린 셈이다.
지난 경기는 새해 벽두인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
KT는 당시 저조한 슛 성공률과 실책 16개를 남발하면서 자멸해 홈구장을 찾은 6천200여 관중을 실망시켰다.
전 감독은 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이틀 동안 말도 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선수단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전 감독은 "모비스 경기에서 진짜 속이 많이 상했다"며 "게임을 해보지도 못하고 무너져서 스스로 실망이 너무 컸다"고 그 기분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에 홈관중 1만명을 채워보자고 부산 시민들께 말했는데 1월 1일 경기는 정말 죄송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속죄하는 마음은 엉뚱하게도 사령탑 교체 후에 리빌딩에 열을 올리는 꼴찌 SK를 때리는 쪽으로 이어졌다.
KT는 초반부터 강공과 철통수비를 펼쳐 전반에 더블스코어를 만들었으며 그 리드를 지켜 상대가 승부수를 던질 겨를도 주지 않고 완승했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을 아는지 초반부터 너무 열심히 뛰어서 3쿼터 들어서는 체력이 달리는 모습도 보였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을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쏟아부은 조성민도 `화풀이'를 시인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자기 플레이도 못한 채 무너져서 선수들도 모두 속이 상했고 상위권을 지키는 데도 꼭 필요한 1승이었기 때문에 더 많이 뛰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과 선수들의 말을 종합하면 결국 1등에게 안방에서 뺨을 맞고 꼴찌를 찾아가 신나게 때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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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창진 “홈 참패 만회하느라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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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03 17:54:24
전창진 부산 KT 감독은 3일 서울 SK에 완승한 것인 `잔인하지 않았느냐'는 말에 "싸움에서 잔인한 게 어디 있느냐.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더 심하게 죽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경기는 새해 벽두인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
KT는 당시 저조한 슛 성공률과 실책 16개를 남발하면서 자멸해 홈구장을 찾은 6천200여 관중을 실망시켰다.
전 감독은 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이틀 동안 말도 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선수단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전 감독은 "모비스 경기에서 진짜 속이 많이 상했다"며 "게임을 해보지도 못하고 무너져서 스스로 실망이 너무 컸다"고 그 기분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에 홈관중 1만명을 채워보자고 부산 시민들께 말했는데 1월 1일 경기는 정말 죄송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속죄하는 마음은 엉뚱하게도 사령탑 교체 후에 리빌딩에 열을 올리는 꼴찌 SK를 때리는 쪽으로 이어졌다.
KT는 초반부터 강공과 철통수비를 펼쳐 전반에 더블스코어를 만들었으며 그 리드를 지켜 상대가 승부수를 던질 겨를도 주지 않고 완승했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을 아는지 초반부터 너무 열심히 뛰어서 3쿼터 들어서는 체력이 달리는 모습도 보였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을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쏟아부은 조성민도 `화풀이'를 시인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자기 플레이도 못한 채 무너져서 선수들도 모두 속이 상했고 상위권을 지키는 데도 꼭 필요한 1승이었기 때문에 더 많이 뛰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과 선수들의 말을 종합하면 결국 1등에게 안방에서 뺨을 맞고 꼴찌를 찾아가 신나게 때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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