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가다 상견례, “FC서울에 우승 선물”

입력 2010.01.03 (18:51) 수정 2010.01.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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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축구, 이기는 축구로 FC서울에 우승을 안기겠다."

올해부터 프로축구 FC서울의 지휘봉을 잡는 넬로 빙가다(포르투갈) 감독이 입국해 선수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빙가다 감독은 3일 오후 입국해 바로 팀 훈련장인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를 찾아 서울 코치진 및 선수들과 만났다. 빙가다 감독은 이 자리에서 팀 운영 구상과 자신의 축구 철학 등을 밝히며 서울 사령탑으로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빙가다 감독은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취임식을 하고 포르투갈로 돌아가 선수단 파악 및 2010시즌 구상을 해왔다.

코헤이아 카르발류 골키퍼 코치, 마샤 코스타 피지컬 코치와 함께 한국땅을 밟은 빙가다 감독은 선수단과 상견례에서 "한국의 문화적인 가치 등을 존중하면서 좋은 축구, 이기는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온 가장 큰 이유로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 빙가다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날 때 반드시 FC서울의 이름 앞에 우승이라는 말이 붙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빙가다 감독은 또 "유럽과 비교하자면 FC바르셀로나(스페인) 같은 스타일의 축구를 펼치고 싶다. 한국 선수들은 현대 축구의 특징인 스피드가 뛰어난 만큼 여기에 기술적인 부분을 접목시킨다면 훨씬 발전된 축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우승을 위해 가는 길은 어렵고 험난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신뢰하고 예의를 갖춰 인격적으로 대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족과 같은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어가자"는 주문도 했다.

빙가다 감독은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를 백지상태에서 다시 파악할 것이다. 전지훈련이 시즌 준비를 위해서 무척이나 중요한 만큼 선수단 여러분 모두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훈련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빙가다 감독은 4일부터 선수단을 이끌고 목포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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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가다 상견례, “FC서울에 우승 선물”
    • 입력 2010-01-03 18:51:32
    • 수정2010-01-03 18:55:23
    연합뉴스
"좋은 축구, 이기는 축구로 FC서울에 우승을 안기겠다." 올해부터 프로축구 FC서울의 지휘봉을 잡는 넬로 빙가다(포르투갈) 감독이 입국해 선수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빙가다 감독은 3일 오후 입국해 바로 팀 훈련장인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를 찾아 서울 코치진 및 선수들과 만났다. 빙가다 감독은 이 자리에서 팀 운영 구상과 자신의 축구 철학 등을 밝히며 서울 사령탑으로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빙가다 감독은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취임식을 하고 포르투갈로 돌아가 선수단 파악 및 2010시즌 구상을 해왔다. 코헤이아 카르발류 골키퍼 코치, 마샤 코스타 피지컬 코치와 함께 한국땅을 밟은 빙가다 감독은 선수단과 상견례에서 "한국의 문화적인 가치 등을 존중하면서 좋은 축구, 이기는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온 가장 큰 이유로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 빙가다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날 때 반드시 FC서울의 이름 앞에 우승이라는 말이 붙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빙가다 감독은 또 "유럽과 비교하자면 FC바르셀로나(스페인) 같은 스타일의 축구를 펼치고 싶다. 한국 선수들은 현대 축구의 특징인 스피드가 뛰어난 만큼 여기에 기술적인 부분을 접목시킨다면 훨씬 발전된 축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우승을 위해 가는 길은 어렵고 험난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신뢰하고 예의를 갖춰 인격적으로 대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족과 같은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어가자"는 주문도 했다. 빙가다 감독은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를 백지상태에서 다시 파악할 것이다. 전지훈련이 시즌 준비를 위해서 무척이나 중요한 만큼 선수단 여러분 모두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훈련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빙가다 감독은 4일부터 선수단을 이끌고 목포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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