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최악의 고용한파 온다

입력 2010.01.03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달과 다음달에 최악의 고용 한파가 우려됩니다.

졸업생들은 쏟아져 나오지만 기업들의 신규 채용은 거의 없고 희망근로도 3월이 돼야 재개되기 때문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책장 넘기는 소리만 있는 도서관,

요즘 학생들에겐 연말연시도, 연휴도 없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 "고향으로 내려가기보다 학교에서 공부 하거나, 인턴자리를 알아보거나…"

<인터뷰> 대학생 : "취업이든 고시든 어떻게든 졸업은 해야 하는데 막막하죠."

이렇게 졸업과 함께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생이 최소 50만 명. 하지만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거의 없는데다 국가 공무원 채용도 지난해보다 24%나 줄었습니다.

지난해 6만 6천 명의 청년 인턴들 대부분도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지 못하고 구직 전선에 다시 뛰어들었습니다.

중장년층도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대표적 공공부문 일자리인 희망 근로는 대상인원이 25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준데다 3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라 1, 2월은 사실상 공백깁니다.

예산안 통과가 늦어지면서 도로, 강 정비 등의 인프라 건설이 늦어져 일용 근로자들의 일자리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거시경제전문가 : "구조적 문제와 경기상황 문제가 어우러져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기사정 개선되도 썩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이미 12월 실업자 수가 11월보다 37% 넘게 늘어난 상황.

경제전문가들은 실업난이 올 1월과 2월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2월 최악의 고용한파 온다
    • 입력 2010-01-03 21:51:37
    뉴스 9
<앵커 멘트> 이달과 다음달에 최악의 고용 한파가 우려됩니다. 졸업생들은 쏟아져 나오지만 기업들의 신규 채용은 거의 없고 희망근로도 3월이 돼야 재개되기 때문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책장 넘기는 소리만 있는 도서관, 요즘 학생들에겐 연말연시도, 연휴도 없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 "고향으로 내려가기보다 학교에서 공부 하거나, 인턴자리를 알아보거나…" <인터뷰> 대학생 : "취업이든 고시든 어떻게든 졸업은 해야 하는데 막막하죠." 이렇게 졸업과 함께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생이 최소 50만 명. 하지만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거의 없는데다 국가 공무원 채용도 지난해보다 24%나 줄었습니다. 지난해 6만 6천 명의 청년 인턴들 대부분도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지 못하고 구직 전선에 다시 뛰어들었습니다. 중장년층도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대표적 공공부문 일자리인 희망 근로는 대상인원이 25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준데다 3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라 1, 2월은 사실상 공백깁니다. 예산안 통과가 늦어지면서 도로, 강 정비 등의 인프라 건설이 늦어져 일용 근로자들의 일자리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거시경제전문가 : "구조적 문제와 경기상황 문제가 어우러져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기사정 개선되도 썩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이미 12월 실업자 수가 11월보다 37% 넘게 늘어난 상황. 경제전문가들은 실업난이 올 1월과 2월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