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등 日 공관에 탈북자 10명 체류

입력 2010.01.0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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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베이징 등 중국 내 일본공관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탈북자가 10명이 넘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중국 정부의 강경조치로 사실상 연금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중국 정부가 탈북자에 대한 출국 허가를 중단하면서 현재 베이징 등 일본 공관에 머무르고 있는 탈북자 숫자는 모두 10명이 넘는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중국 정부의 강경조치로 일본 공관에 머무르고 있는 탈북자들은 공관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사실상 연금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7월 건강이 악화된 한 임신부가 일본으로 긴급 후송된 사례가 유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또 베이징 등 한국공관도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다며 현재 수십 명의 탈북자가 한국공관에 체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탈북자에 대해 출국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북한에서 유사사태가 발생해 한꺼번에 많은 탈북자들이 중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현재 중국 동북부에 살고 있는 탈북자는 20만명에 이르고 제 3국을 경유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만 8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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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등 日 공관에 탈북자 10명 체류
    • 입력 2010-01-04 06:28: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현재 베이징 등 중국 내 일본공관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탈북자가 10명이 넘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중국 정부의 강경조치로 사실상 연금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중국 정부가 탈북자에 대한 출국 허가를 중단하면서 현재 베이징 등 일본 공관에 머무르고 있는 탈북자 숫자는 모두 10명이 넘는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중국 정부의 강경조치로 일본 공관에 머무르고 있는 탈북자들은 공관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사실상 연금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7월 건강이 악화된 한 임신부가 일본으로 긴급 후송된 사례가 유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또 베이징 등 한국공관도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다며 현재 수십 명의 탈북자가 한국공관에 체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탈북자에 대해 출국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북한에서 유사사태가 발생해 한꺼번에 많은 탈북자들이 중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현재 중국 동북부에 살고 있는 탈북자는 20만명에 이르고 제 3국을 경유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만 8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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