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교원 평가제 전면 확대…과제는?

입력 2010.01.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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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년간 사회적 논쟁이 돼 온 교원 평가제가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실시됩니다.

제도가 실효를 거두려면 어떤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지,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대 교원 단체인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입법 논의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물꼬가 트인 교원평가제,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와 동료의 다면 평가를 교원의 능력 향상에 활용하는 것으로, 그 결과를 인사와 연계하느냐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다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교원 단체들은 무엇보다 이 제도가 교원의 전문성 강화에 목표를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한국교총 대변인): "평가에 인사를 반영하게 됐을 때 평가의 굴절성 또 인기 영합주의적 교사라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교육과학기술부는 입법과 무관하게 아예 시행 시기를 새해로 못박았습니다.

시범 운영을 통해 기반을 구축해 놓은 만큼 시.도 교육감 조례를 고쳐서라도 신학기부터 바로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성희(교과부 학교자율화추진관): "강제적으로 하긴 어렵지만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교원평가제를 도입해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교과부는 적극 지원할 그런 생각입니다."

전문가들은 교원 평가제가 실효를 거두려면 동기를 어떻게 부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백순근(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궁극적으로는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품질을 높이자 이런 차원에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

교육 현장에 새로운 자극을 주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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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교원 평가제 전면 확대…과제는?
    • 입력 2010-01-04 07: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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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년간 사회적 논쟁이 돼 온 교원 평가제가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실시됩니다. 제도가 실효를 거두려면 어떤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지,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대 교원 단체인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입법 논의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물꼬가 트인 교원평가제,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와 동료의 다면 평가를 교원의 능력 향상에 활용하는 것으로, 그 결과를 인사와 연계하느냐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다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교원 단체들은 무엇보다 이 제도가 교원의 전문성 강화에 목표를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한국교총 대변인): "평가에 인사를 반영하게 됐을 때 평가의 굴절성 또 인기 영합주의적 교사라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교육과학기술부는 입법과 무관하게 아예 시행 시기를 새해로 못박았습니다. 시범 운영을 통해 기반을 구축해 놓은 만큼 시.도 교육감 조례를 고쳐서라도 신학기부터 바로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성희(교과부 학교자율화추진관): "강제적으로 하긴 어렵지만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교원평가제를 도입해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교과부는 적극 지원할 그런 생각입니다." 전문가들은 교원 평가제가 실효를 거두려면 동기를 어떻게 부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백순근(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궁극적으로는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품질을 높이자 이런 차원에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 교육 현장에 새로운 자극을 주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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