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제한적…전세난 가중

입력 2010.01.04 (07:58) 수정 2010.01.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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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에는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전세난은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올해 부동산 경기를 은준수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리포트>

주택산업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 가격 상승률은 1.8%입니다.

수도권 지역도 1.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실물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더라도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출구전략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금리도 오르는 만큼 부동산 시장으로 흐르던 자금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반값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보금자리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분양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 예정된 18만 가구 가운데 14만 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될 예정입니다.

민간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10만 가구 정도 많은 26만 가구가 공급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양도세 특례가 끝나는 다음달 이후 시장이 위축될 경우 분양 물량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박원갑(부동산 1번지) : "최근까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보고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을 하면서 당분간 분양 공백이 불가피..."

전세 가격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주택 구입을 미루는 사람들이 늘면서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특히 재개발 사업으로 이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 지역의 전세값 상승률은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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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상승 제한적…전세난 가중
    • 입력 2010-01-04 07:58:56
    • 수정2010-01-04 17: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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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에는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전세난은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올해 부동산 경기를 은준수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리포트> 주택산업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 가격 상승률은 1.8%입니다. 수도권 지역도 1.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실물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더라도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출구전략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금리도 오르는 만큼 부동산 시장으로 흐르던 자금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반값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보금자리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분양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 예정된 18만 가구 가운데 14만 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될 예정입니다. 민간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10만 가구 정도 많은 26만 가구가 공급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양도세 특례가 끝나는 다음달 이후 시장이 위축될 경우 분양 물량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박원갑(부동산 1번지) : "최근까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보고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을 하면서 당분간 분양 공백이 불가피..." 전세 가격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주택 구입을 미루는 사람들이 늘면서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특히 재개발 사업으로 이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 지역의 전세값 상승률은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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