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예산안·노동관계법 공방 재연

입력 2010.01.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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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에도 여야는 지난 연말 예산안과 노동관계법 처리과정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과 야당대표간의 회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설로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 새해 첫 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안과 노동관계법 공방이 재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여당 의원들이 단합해 두 핵심 안건을 무사히 처리했다고 자평한 반면, 민주당은 날치기로 처리한 예산안의 적법성 여부를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지난 연말 예산안과 노동관계법을 처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이 단합해 의연하게 대처한 것은 분명히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그러면서 노동관계법 처리과정에서 민주당 추미애 위원장이 보여준 리더십은 한국 정치의 어두운 터널 끝에서 희망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예산안 처리 과정은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보여준 것이라며 6월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동관계법을 강행 처리한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에 대해서는 국회법과 당헌 당규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야당 대표간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담은 상대방이 원할 때 하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한나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는 소수를 배제한 반민주주의와 패거리 정치의 표본이라며 국회를 폭력으로 얼룩지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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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에도 예산안·노동관계법 공방 재연
    • 입력 2010-01-04 13:15:09
    뉴스 12
<앵커 멘트> 새해에도 여야는 지난 연말 예산안과 노동관계법 처리과정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과 야당대표간의 회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설로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 새해 첫 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안과 노동관계법 공방이 재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여당 의원들이 단합해 두 핵심 안건을 무사히 처리했다고 자평한 반면, 민주당은 날치기로 처리한 예산안의 적법성 여부를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지난 연말 예산안과 노동관계법을 처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이 단합해 의연하게 대처한 것은 분명히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그러면서 노동관계법 처리과정에서 민주당 추미애 위원장이 보여준 리더십은 한국 정치의 어두운 터널 끝에서 희망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예산안 처리 과정은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보여준 것이라며 6월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동관계법을 강행 처리한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에 대해서는 국회법과 당헌 당규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야당 대표간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담은 상대방이 원할 때 하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한나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는 소수를 배제한 반민주주의와 패거리 정치의 표본이라며 국회를 폭력으로 얼룩지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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