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거북이 운행’…지하철은 ‘북새통’

입력 2010.01.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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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빙판길로 변한 퇴근길 도로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지하철은 북새통입니다.

엄기숙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밤이 되면서 낮동안 내린 눈이 도로에 그대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때문에 차량들은 조심스럽게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는 있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아예 차량 운행을 포기하면서 통행량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인터뷰> 이현민(서울시 서초동) : "안전 운전 한다고 하는데 길이 미끄럽고 제설도 안되서 걱정이다."

하루 종일 내린 눈으로 서울 시내 일부 도로는 지금까지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간선도로는 평소보다 차량 통행이 크게 줄었는데도 구간에 따라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도로와는 달리 지하철은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퇴근시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김경민(서울시 방이동) : "와보니까 사람도 너무 많고 열차도 좀 늦어지는 것 같다."

서울시는 지하철 퇴근시간 집중 배차 시간을 늘리고 막차 운행 시간도 새벽 2시까지 연장했습니다.

또 시내버스도 530대를 더 늘려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도로 결빙구간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여 출근길 또 한번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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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거북이 운행’…지하철은 ‘북새통’
    • 입력 2010-01-04 2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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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빙판길로 변한 퇴근길 도로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지하철은 북새통입니다. 엄기숙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밤이 되면서 낮동안 내린 눈이 도로에 그대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때문에 차량들은 조심스럽게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는 있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아예 차량 운행을 포기하면서 통행량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인터뷰> 이현민(서울시 서초동) : "안전 운전 한다고 하는데 길이 미끄럽고 제설도 안되서 걱정이다." 하루 종일 내린 눈으로 서울 시내 일부 도로는 지금까지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간선도로는 평소보다 차량 통행이 크게 줄었는데도 구간에 따라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도로와는 달리 지하철은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퇴근시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김경민(서울시 방이동) : "와보니까 사람도 너무 많고 열차도 좀 늦어지는 것 같다." 서울시는 지하철 퇴근시간 집중 배차 시간을 늘리고 막차 운행 시간도 새벽 2시까지 연장했습니다. 또 시내버스도 530대를 더 늘려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도로 결빙구간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여 출근길 또 한번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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