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차·차·차…견인차 오히려 견인 신세

입력 2010.01.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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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급한 마음에 아예 도로에  차를 두고 가는 운전자도 많았습니다.



견인차도 힘을 전혀 쓰지 못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 속에 빠진 승용차, 주변 사람들까지 나서보지만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폭설에 운전을 포기하고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소용없습니다.



<인터뷰> 김연란(경기도 고양시) : "112,119 다 전화하고 보험사에도 전화했는데 3시간째 이러고 있어요."



보험사 응급출동 서비스는 하루종일 먹통입니다.



<녹취> 지금은 폭설로 통화량이 많아 지연되고 있습니다."



급한 대로 앞차에 견인줄을 연결해 간신히 빠져나갑니다.



운 좋게 견인차를 불렀지만 고갯길은 무리입니다.



결국, 견인차마저 견인될 신세입니다.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는 운전자들은 몸만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운전자 친구 : "친구가 출근하다, 차량이 전혀 안 움직이니까 여기 도로에 두고 서둘러서 갔어요."



트럭들이 줄지어 멈춰섰고, 올림픽대로 갓길마다 버려진 차량 투성입니다.



<인터뷰> "저희는 평소보다 두 배 많고, 저희 차량도 견인하다 미끄러지고 사고 나고.."



오늘 내린 눈으로 당장 내일 아침 빙판길이 예상돼 운전자들은 월동장구를 갖추는 등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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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진 차·차·차…견인차 오히려 견인 신세
    • 입력 2010-01-04 22:07:13
    뉴스 9
<앵커 멘트>

다급한 마음에 아예 도로에  차를 두고 가는 운전자도 많았습니다.

견인차도 힘을 전혀 쓰지 못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 속에 빠진 승용차, 주변 사람들까지 나서보지만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폭설에 운전을 포기하고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소용없습니다.

<인터뷰> 김연란(경기도 고양시) : "112,119 다 전화하고 보험사에도 전화했는데 3시간째 이러고 있어요."

보험사 응급출동 서비스는 하루종일 먹통입니다.

<녹취> 지금은 폭설로 통화량이 많아 지연되고 있습니다."

급한 대로 앞차에 견인줄을 연결해 간신히 빠져나갑니다.

운 좋게 견인차를 불렀지만 고갯길은 무리입니다.

결국, 견인차마저 견인될 신세입니다.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는 운전자들은 몸만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운전자 친구 : "친구가 출근하다, 차량이 전혀 안 움직이니까 여기 도로에 두고 서둘러서 갔어요."

트럭들이 줄지어 멈춰섰고, 올림픽대로 갓길마다 버려진 차량 투성입니다.

<인터뷰> "저희는 평소보다 두 배 많고, 저희 차량도 견인하다 미끄러지고 사고 나고.."

오늘 내린 눈으로 당장 내일 아침 빙판길이 예상돼 운전자들은 월동장구를 갖추는 등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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