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알몸 투시기’ 검토 중…실효성 논란

입력 2010.01.04 (22:07) 수정 2010.01.04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항공기 테러 기도 사건에 놀란 유럽 각국도 이른바 ’알몸투시기’를 도입할 태세입니다.



실효성이 없다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과 화학물질까지 잡아내는 것으로 알려진 ’3차원 온몸 투시 검색기’.



그동안 일부 공항에서 이를 시범 운용해온 영국이 모든 공항, 승객들로 전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고든 브라운(영국 총리)



인권침해 우려로 그동안 시험 사용조차 허용치 않았던 독일마저도, 올 하반기 중 투시기 설치를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이탈리아도 승객이 많은 로마와 밀라노 공항내 설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항공기 테러기도 용의자가 무사 통과했던 네덜란드는 이미 도입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투시기가 사전 실험 결과 얇은 플라스틱과 화학물질 등을 제대로 탐지하지 못했다는 폭로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말 미 항공기 테러 기도범을 이 알몸 투시기가 검색했더라도 가루 형태로 은닉한 폭발물을 잡아내지 못했을 거란 얘깁니다.



이같은 폭로는 투시기 개발계획에 관여했던 영국 의원이 한 것이어서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럽, ‘알몸 투시기’ 검토 중…실효성 논란
    • 입력 2010-01-04 22:07:24
    • 수정2010-01-04 22:22:11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항공기 테러 기도 사건에 놀란 유럽 각국도 이른바 ’알몸투시기’를 도입할 태세입니다.

실효성이 없다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과 화학물질까지 잡아내는 것으로 알려진 ’3차원 온몸 투시 검색기’.

그동안 일부 공항에서 이를 시범 운용해온 영국이 모든 공항, 승객들로 전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고든 브라운(영국 총리)

인권침해 우려로 그동안 시험 사용조차 허용치 않았던 독일마저도, 올 하반기 중 투시기 설치를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이탈리아도 승객이 많은 로마와 밀라노 공항내 설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항공기 테러기도 용의자가 무사 통과했던 네덜란드는 이미 도입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투시기가 사전 실험 결과 얇은 플라스틱과 화학물질 등을 제대로 탐지하지 못했다는 폭로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말 미 항공기 테러 기도범을 이 알몸 투시기가 검색했더라도 가루 형태로 은닉한 폭발물을 잡아내지 못했을 거란 얘깁니다.

이같은 폭로는 투시기 개발계획에 관여했던 영국 의원이 한 것이어서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