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 이틀째 많은 눈

<앵커 멘트>

모든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전라북도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경모 기자!

지금 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호남고속도로 정읍 휴게소에 나와 있는데요.

어젯밤부터 시작된 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 위주로 내리던 눈은 시간이 갈수록 내륙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현재 전라북도 14개, 모든 시, 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군산 16.5센티미터를 비롯해 순창 9.7, 정읍 7.3, 전주 6.2, 남원과 고창이 6.5 센티미터 등입니다.

밤사이 많은 눈이 쌓이자 전라북도 재해대책본부는 공무원 천2백여 명과 제설차와 덤프차 등 4백 40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제설 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일부 도로는 빙판길로 얼어붙었습니다.

때문에 아침 출근길 운전자들은 안전 운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눈은 낮 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밤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기상대는 내일까지 전북 서해안 지역에 3에서 10센티미터, 내륙지역에는 2에서 7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에서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