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꽁꽁’ 홈쇼핑 ‘대박’

입력 2010.01.05 (08:18) 수정 2010.01.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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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 쌓인 도로 사정 때문에 택배 기사들의 발이 꽁꽁 묶이면서 어제 택배를 받아보신 분들이 거의 없었을 텐데요.

또, 집 밖으로 나오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한산했던 반면, 홈쇼핑은 짭짤한 재미를 봤다고 합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느 때 낮시간 같으면 택배 차가 한 대도 남아있지 않을 물류터미널.

하지만, 눈에 파묻힌 택배 차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폭설로 마비된 도로 때문에 배송을 포기한 겁니다.

차 안은 실어 놓은 화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같은 배송 포기는 대부분의 택배 회사가 마찬가지.

사무실엔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했습니다.

배송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홈쇼핑 매출은 껑충 뛰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은 평소보다 30%, 아동 도서는 평소보다 40% 정도 많이 팔렸습니다.

<인터뷰> 원지혜(CJ오쇼핑) : "바깥 출입을 삼가시는 주부님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3~40대 주부들에게 소구하는 전략으로 방송을 진행한 결과, 좋은 매출이 나온 것 같습니다."

폭설로 접근하기 힘들었던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눈에 띄게 한산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스노우체인 등 월동 장구는 모처럼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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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꽁꽁’ 홈쇼핑 ‘대박’
    • 입력 2010-01-05 08:18:29
    • 수정2010-01-05 0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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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 쌓인 도로 사정 때문에 택배 기사들의 발이 꽁꽁 묶이면서 어제 택배를 받아보신 분들이 거의 없었을 텐데요. 또, 집 밖으로 나오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한산했던 반면, 홈쇼핑은 짭짤한 재미를 봤다고 합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느 때 낮시간 같으면 택배 차가 한 대도 남아있지 않을 물류터미널. 하지만, 눈에 파묻힌 택배 차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폭설로 마비된 도로 때문에 배송을 포기한 겁니다. 차 안은 실어 놓은 화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같은 배송 포기는 대부분의 택배 회사가 마찬가지. 사무실엔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했습니다. 배송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홈쇼핑 매출은 껑충 뛰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은 평소보다 30%, 아동 도서는 평소보다 40% 정도 많이 팔렸습니다. <인터뷰> 원지혜(CJ오쇼핑) : "바깥 출입을 삼가시는 주부님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3~40대 주부들에게 소구하는 전략으로 방송을 진행한 결과, 좋은 매출이 나온 것 같습니다." 폭설로 접근하기 힘들었던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눈에 띄게 한산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스노우체인 등 월동 장구는 모처럼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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