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가 세금감면을 내걸고 국내외 은닉재산 자진 신고 조치를 실시한 결과 총 473억 터키리라(한화 약 36조원) 상당의 미신고 재산이 등록됐다.
5일 인터넷매체인 휴리예트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메흐메트 심섹 터키 재무장관은 전날 앙카라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섹 장관은 이 중 270억 터키리라 어치의 재산은 국외로 빼돌려진 재산이었으며 나머지 재산은 국내에 있으면서 세무당국에 신고되지 않은 재산이라고 설명했다.
세무당국은 자진 신고된 재산에 대해 감면된 세금을 부과해 16억 터키리라의 세수입을 올렸다.
신고된 재산 종류별로는 50.4%가 외화, 29.6%가 터키리라화, 7%가 금, 6.6%가 증권, 6.4%가 부동산 등이었다.
심섹 장관은 국외에서 본국으로 환수된 현금 송금만 약 6만4천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세금 감면을 조건으로 국내외 미신고 재산에 대해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진 신고토록 했다.
심섹 장관은 국외에 있는 현금을 국내로 유입시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돈을 지원받아야 하는 필요성을 낮춤으로써 "세금 사면을 통한 국내외 재산 자진신고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조치의 목적은 국외 빼돌린 재산을 본국에 환수하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성공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자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이런 세금 사면을 통한 국내외 은닉재산 자진 신고 조치를 시행했다.
터키는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IMF와 협상에 나섰지만, 협상 도중 글로벌 금융위기가 누그러드는 기미를 보이자 재정적자 대폭 축소 등 IMF의 요구조건을 거부하는 등 강경 태도를 유지해왔다.
5일 인터넷매체인 휴리예트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메흐메트 심섹 터키 재무장관은 전날 앙카라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섹 장관은 이 중 270억 터키리라 어치의 재산은 국외로 빼돌려진 재산이었으며 나머지 재산은 국내에 있으면서 세무당국에 신고되지 않은 재산이라고 설명했다.
세무당국은 자진 신고된 재산에 대해 감면된 세금을 부과해 16억 터키리라의 세수입을 올렸다.
신고된 재산 종류별로는 50.4%가 외화, 29.6%가 터키리라화, 7%가 금, 6.6%가 증권, 6.4%가 부동산 등이었다.
심섹 장관은 국외에서 본국으로 환수된 현금 송금만 약 6만4천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세금 감면을 조건으로 국내외 미신고 재산에 대해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진 신고토록 했다.
심섹 장관은 국외에 있는 현금을 국내로 유입시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돈을 지원받아야 하는 필요성을 낮춤으로써 "세금 사면을 통한 국내외 재산 자진신고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조치의 목적은 국외 빼돌린 재산을 본국에 환수하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성공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자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이런 세금 사면을 통한 국내외 은닉재산 자진 신고 조치를 시행했다.
터키는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IMF와 협상에 나섰지만, 협상 도중 글로벌 금융위기가 누그러드는 기미를 보이자 재정적자 대폭 축소 등 IMF의 요구조건을 거부하는 등 강경 태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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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세금감면으로 국외은닉재산 36조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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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05 20:15:18
터키 정부가 세금감면을 내걸고 국내외 은닉재산 자진 신고 조치를 실시한 결과 총 473억 터키리라(한화 약 36조원) 상당의 미신고 재산이 등록됐다.
5일 인터넷매체인 휴리예트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메흐메트 심섹 터키 재무장관은 전날 앙카라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섹 장관은 이 중 270억 터키리라 어치의 재산은 국외로 빼돌려진 재산이었으며 나머지 재산은 국내에 있으면서 세무당국에 신고되지 않은 재산이라고 설명했다.
세무당국은 자진 신고된 재산에 대해 감면된 세금을 부과해 16억 터키리라의 세수입을 올렸다.
신고된 재산 종류별로는 50.4%가 외화, 29.6%가 터키리라화, 7%가 금, 6.6%가 증권, 6.4%가 부동산 등이었다.
심섹 장관은 국외에서 본국으로 환수된 현금 송금만 약 6만4천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세금 감면을 조건으로 국내외 미신고 재산에 대해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진 신고토록 했다.
심섹 장관은 국외에 있는 현금을 국내로 유입시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돈을 지원받아야 하는 필요성을 낮춤으로써 "세금 사면을 통한 국내외 재산 자진신고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조치의 목적은 국외 빼돌린 재산을 본국에 환수하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성공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자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이런 세금 사면을 통한 국내외 은닉재산 자진 신고 조치를 시행했다.
터키는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IMF와 협상에 나섰지만, 협상 도중 글로벌 금융위기가 누그러드는 기미를 보이자 재정적자 대폭 축소 등 IMF의 요구조건을 거부하는 등 강경 태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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