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강추위 시작…이번 주 내내 계속

입력 2010.01.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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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 절기에 매서운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내일 아침 강원 내륙지역은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이번 주 내내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큰 눈이 내린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찾아온 소한 추위.

고궁에 쌓인 하얀 눈에는 푸른 빛의 한기마저 감돕니다.

처마 밑에도, 자동차 아래에도 주렁주렁 고드름이 맺혔습니다.

오후에도 영하 5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되면서 어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덕수궁 눈길 사이로 두꺼운 옷으로 잔뜩 무장한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입이 꽁꽁 얼어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의 매서운 추윕니다.

<인터뷰> 윤유미(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 "오, 너무 춥고요.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고요. 어제보다 많이 유난스러운 것 같아서..."

오늘 아침 강원도 철원 등 강원 내륙지역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내려간데 이어 내일은 더 추워집니다.

철원 영하 23도를 비롯해 서울 영하 13도,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뚝 떨어져 오늘보다 2,3도 가량 더 낮겠습니다.

모레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4도로 소한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고, 주말쯤에야 기온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엔 중부지방의 낮기온도 0도 가까이 올라 추위가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다음주 중반부터 다시 추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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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한’ 강추위 시작…이번 주 내내 계속
    • 입력 2010-01-05 20:35:14
    뉴스타임
<앵커 멘트>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 절기에 매서운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내일 아침 강원 내륙지역은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이번 주 내내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큰 눈이 내린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찾아온 소한 추위. 고궁에 쌓인 하얀 눈에는 푸른 빛의 한기마저 감돕니다. 처마 밑에도, 자동차 아래에도 주렁주렁 고드름이 맺혔습니다. 오후에도 영하 5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되면서 어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덕수궁 눈길 사이로 두꺼운 옷으로 잔뜩 무장한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입이 꽁꽁 얼어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의 매서운 추윕니다. <인터뷰> 윤유미(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 "오, 너무 춥고요.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고요. 어제보다 많이 유난스러운 것 같아서..." 오늘 아침 강원도 철원 등 강원 내륙지역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내려간데 이어 내일은 더 추워집니다. 철원 영하 23도를 비롯해 서울 영하 13도,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뚝 떨어져 오늘보다 2,3도 가량 더 낮겠습니다. 모레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4도로 소한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고, 주말쯤에야 기온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엔 중부지방의 낮기온도 0도 가까이 올라 추위가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다음주 중반부터 다시 추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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