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암 선택 치료법’ 개발
입력 2010.01.06 (07:10)
수정 2010.01.06 (19: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암 세포만 쫓아가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암을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다른 장기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골라 치료가 가능하고, 특히 대장암 치료와 전이를 막는 데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수 영상장비를 이용해 대장암이 이식된 쥐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종양이 있는 부분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이 쥐에 연구진이 개발한 균주를 주입한 결과, 균주를 주입하지 않은 쥐와 달리 종양이 점점 작아지더니 결국 없어집니다.
쥐에 주입한 균주는 암 세포만 쫓아가는 특성을 가진 살모넬라 균.
유전공학적으로 조작된 이 균주가 암 세포에 도착하면 원격조종을 통해 신호를 보내고, 이 때부터 균주가 암 세포를 죽이는 단백질을 만들어 뿌려줍니다.
정상 장기에도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많았던 다른 항암제와 달리, 암 세포만 '표적' 치료가 가능한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인터뷰> 민정주(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 전문의) : "암세포 도달 전에 약이 만들어지면 안되기대문에 핵심은 암세포에 도달했을 때 약이 만들어지도록. 임상시험은 말기 환자 대상..."
이 균주는 특히 몸속에서 빛을 내도록 조작돼 있어 특수장비로 균주이동과 치료 과정을 영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세균의 특성과 영상기술을 이용해 치료와 진단이 동시에 가능한 세계 최초 기술로, 전남대 연구진이 5년 동안 연구해 얻어낸 성과입니다.
<인터뷰> 윈홍부(연구원) : "특별한 장비를 비용해서 박테리아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치료과정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암 연구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저널인 캔서 리서치 온라인사이트에 발표됐고, 출판물 1월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암 세포만 쫓아가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암을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다른 장기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골라 치료가 가능하고, 특히 대장암 치료와 전이를 막는 데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수 영상장비를 이용해 대장암이 이식된 쥐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종양이 있는 부분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이 쥐에 연구진이 개발한 균주를 주입한 결과, 균주를 주입하지 않은 쥐와 달리 종양이 점점 작아지더니 결국 없어집니다.
쥐에 주입한 균주는 암 세포만 쫓아가는 특성을 가진 살모넬라 균.
유전공학적으로 조작된 이 균주가 암 세포에 도착하면 원격조종을 통해 신호를 보내고, 이 때부터 균주가 암 세포를 죽이는 단백질을 만들어 뿌려줍니다.
정상 장기에도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많았던 다른 항암제와 달리, 암 세포만 '표적' 치료가 가능한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인터뷰> 민정주(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 전문의) : "암세포 도달 전에 약이 만들어지면 안되기대문에 핵심은 암세포에 도달했을 때 약이 만들어지도록. 임상시험은 말기 환자 대상..."
이 균주는 특히 몸속에서 빛을 내도록 조작돼 있어 특수장비로 균주이동과 치료 과정을 영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세균의 특성과 영상기술을 이용해 치료와 진단이 동시에 가능한 세계 최초 기술로, 전남대 연구진이 5년 동안 연구해 얻어낸 성과입니다.
<인터뷰> 윈홍부(연구원) : "특별한 장비를 비용해서 박테리아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치료과정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암 연구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저널인 캔서 리서치 온라인사이트에 발표됐고, 출판물 1월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 최초 ‘암 선택 치료법’ 개발
-
- 입력 2010-01-06 07:10:32
- 수정2010-01-06 19:27:45
<앵커 멘트>
암 세포만 쫓아가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암을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다른 장기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골라 치료가 가능하고, 특히 대장암 치료와 전이를 막는 데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수 영상장비를 이용해 대장암이 이식된 쥐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종양이 있는 부분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이 쥐에 연구진이 개발한 균주를 주입한 결과, 균주를 주입하지 않은 쥐와 달리 종양이 점점 작아지더니 결국 없어집니다.
쥐에 주입한 균주는 암 세포만 쫓아가는 특성을 가진 살모넬라 균.
유전공학적으로 조작된 이 균주가 암 세포에 도착하면 원격조종을 통해 신호를 보내고, 이 때부터 균주가 암 세포를 죽이는 단백질을 만들어 뿌려줍니다.
정상 장기에도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많았던 다른 항암제와 달리, 암 세포만 '표적' 치료가 가능한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인터뷰> 민정주(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 전문의) : "암세포 도달 전에 약이 만들어지면 안되기대문에 핵심은 암세포에 도달했을 때 약이 만들어지도록. 임상시험은 말기 환자 대상..."
이 균주는 특히 몸속에서 빛을 내도록 조작돼 있어 특수장비로 균주이동과 치료 과정을 영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세균의 특성과 영상기술을 이용해 치료와 진단이 동시에 가능한 세계 최초 기술로, 전남대 연구진이 5년 동안 연구해 얻어낸 성과입니다.
<인터뷰> 윈홍부(연구원) : "특별한 장비를 비용해서 박테리아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치료과정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암 연구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저널인 캔서 리서치 온라인사이트에 발표됐고, 출판물 1월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암 세포만 쫓아가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암을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다른 장기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골라 치료가 가능하고, 특히 대장암 치료와 전이를 막는 데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수 영상장비를 이용해 대장암이 이식된 쥐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종양이 있는 부분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이 쥐에 연구진이 개발한 균주를 주입한 결과, 균주를 주입하지 않은 쥐와 달리 종양이 점점 작아지더니 결국 없어집니다.
쥐에 주입한 균주는 암 세포만 쫓아가는 특성을 가진 살모넬라 균.
유전공학적으로 조작된 이 균주가 암 세포에 도착하면 원격조종을 통해 신호를 보내고, 이 때부터 균주가 암 세포를 죽이는 단백질을 만들어 뿌려줍니다.
정상 장기에도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많았던 다른 항암제와 달리, 암 세포만 '표적' 치료가 가능한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인터뷰> 민정주(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 전문의) : "암세포 도달 전에 약이 만들어지면 안되기대문에 핵심은 암세포에 도달했을 때 약이 만들어지도록. 임상시험은 말기 환자 대상..."
이 균주는 특히 몸속에서 빛을 내도록 조작돼 있어 특수장비로 균주이동과 치료 과정을 영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세균의 특성과 영상기술을 이용해 치료와 진단이 동시에 가능한 세계 최초 기술로, 전남대 연구진이 5년 동안 연구해 얻어낸 성과입니다.
<인터뷰> 윈홍부(연구원) : "특별한 장비를 비용해서 박테리아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치료과정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암 연구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저널인 캔서 리서치 온라인사이트에 발표됐고, 출판물 1월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
-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최혜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