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징계 논란 확산

입력 2010.01.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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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당의 방침을 어기고 노동관계법을 통과시킨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징계 여부를 놓고 당내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당 윤리위원회를 열고 추미애 환경 노동위원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은데다 민주당 환노위원들을 배제한 채 노동관계법을 강행처리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입니다.

강경파들이 중징계를 요구하는 가운데 출당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원혜영(민주당 의원) : "단 한번도 사전에 의논되고 협의된 바가 없다. 물론 중재안의 내용에 대해서도 미리 들어본 바가 없다."

하지만 당내 문제가 분란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당 윤리위에 회부는 했지만,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고,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도 함구했습니다.

4대강 예산을 막지 못한 책임을 추 위원장에게 떠넘기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고,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진(민주당 의원) : "우리 당이 좀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일변도로 가는 것 이것은 한번 되돌아볼 때가 아닌가"

추미애 위원장은 해당 행위를 한 적 없다. 소신과 원칙을 끝까지 지킬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추 위원장에 대한 징계 수위는 당 윤리위와 의원총회 논의를 거쳐 이번 달 말쯤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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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징계 논란 확산
    • 입력 2010-01-06 08: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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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당의 방침을 어기고 노동관계법을 통과시킨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징계 여부를 놓고 당내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당 윤리위원회를 열고 추미애 환경 노동위원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은데다 민주당 환노위원들을 배제한 채 노동관계법을 강행처리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입니다. 강경파들이 중징계를 요구하는 가운데 출당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원혜영(민주당 의원) : "단 한번도 사전에 의논되고 협의된 바가 없다. 물론 중재안의 내용에 대해서도 미리 들어본 바가 없다." 하지만 당내 문제가 분란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당 윤리위에 회부는 했지만,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고,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도 함구했습니다. 4대강 예산을 막지 못한 책임을 추 위원장에게 떠넘기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고,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진(민주당 의원) : "우리 당이 좀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일변도로 가는 것 이것은 한번 되돌아볼 때가 아닌가" 추미애 위원장은 해당 행위를 한 적 없다. 소신과 원칙을 끝까지 지킬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추 위원장에 대한 징계 수위는 당 윤리위와 의원총회 논의를 거쳐 이번 달 말쯤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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