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해 북미 판매 8~9% 증가

입력 2010.01.06 (08:51) 수정 2010.01.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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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의 극심한 경기부진 속에서도 9% 전후의 판매율 신장을 기록하며 미국내 판매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시장은 빅 2의 파산파동을 겪으면서 2천년 대비 4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순위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대차가 8.3% 늘어난 43만 5천대로 시장 점유율 4.2% 기아차는 9.8% 증가한 30만대로 점유율 2.9%입니다.



두 회사 점유율을 합하면 7.1%로 경쟁회사인 닛싼을 제치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판매량 5위에 올라선 것입니다.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판매가 늘어난 자동차 회사는 쓰바루와 함께 현대.기아차가 유일합니다.



도요타가 20% 감소한 177만대를 기록했고, 니싼은 19% 감소, 크라이슬러 36%, 포드도 15% 줄었습니다.



금융위기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극심한 부진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는 중고차 보상판매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20%가 줄었습니다.



그나마 12월에는 현대가 40%, 도요타 36% 포드 23% 등 대부분 업체가 두자리 수의 신장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전체 내수규모는 천만대를 간신히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2천년 대비 40% 축소된 것으로 40여년 만의 최악으로 기록될 정도입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은 인터넷판 헤드라인 뉴스에서 현대자동차가 극심한 경기침체를 이겨낸 가장 강인한 자동차 회사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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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지난해 북미 판매 8~9% 증가
    • 입력 2010-01-06 08:51:48
    • 수정2010-01-06 17: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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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의 극심한 경기부진 속에서도 9% 전후의 판매율 신장을 기록하며 미국내 판매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시장은 빅 2의 파산파동을 겪으면서 2천년 대비 4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순위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대차가 8.3% 늘어난 43만 5천대로 시장 점유율 4.2% 기아차는 9.8% 증가한 30만대로 점유율 2.9%입니다.

두 회사 점유율을 합하면 7.1%로 경쟁회사인 닛싼을 제치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판매량 5위에 올라선 것입니다.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판매가 늘어난 자동차 회사는 쓰바루와 함께 현대.기아차가 유일합니다.

도요타가 20% 감소한 177만대를 기록했고, 니싼은 19% 감소, 크라이슬러 36%, 포드도 15% 줄었습니다.

금융위기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극심한 부진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는 중고차 보상판매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20%가 줄었습니다.

그나마 12월에는 현대가 40%, 도요타 36% 포드 23% 등 대부분 업체가 두자리 수의 신장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전체 내수규모는 천만대를 간신히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2천년 대비 40% 축소된 것으로 40여년 만의 최악으로 기록될 정도입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은 인터넷판 헤드라인 뉴스에서 현대자동차가 극심한 경기침체를 이겨낸 가장 강인한 자동차 회사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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