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속편으로 ‘승부’

입력 2010.01.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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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한국 영화의 뚜렷한 특징 가운데 하나가 성공한 원작을 잇는 속편을 제작하거나 리메이크 한다는 점입니다.



속편과 리메이크로 다시한번 흥행 대박을 노리는 영화계와 그 속내를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년 전 25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대박을 터트렸던 주유소 습격 사격의 박사장은 당시 대책 없이 털렸습니다.



10년이 지난 뒤 속편에서는 주유소를 사수하기 위해 특공대를 조직합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웃음 폭탄은 터집니다.



<인터뷰> 김상진(’주유소 습격사건 2’ 감독) : "20대 때 이 영화를 본 30대가 신작을 보고 과연 OK표를 던질 것인가가 궁금하고요.."



이처럼 성공한 전작을 잇는 속편 제작이 올해만 ’식객’ ’괴물’ 등 8편 정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1편의 높은 인지도를 이용하지만 하나같이 전작과 차별화된 새로운 이야기임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진구(’식객: 김치전쟁’ 주연) : "식객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성찬의) 어두운 부분이 있는 것을 대본에서 볼 때 자신감이 들더라고요."



특히 지난 60년대 명작인 ’만추’와 ’하녀’도 현대 감각에 맞게 올해 리메이크 됩니다.



성공한 원작을 시리즈로 만들어내는 할리우드를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인터뷰>이상용(영화 평론가) : "모처럼 영화계가 활기를 띠면서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기획적 마인드로 손쉬운 속편으로 관객들을 더 많이 포섭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다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전작을 뛰어넘겠다는 속편들이 힘찬 출사표를 줄지어 던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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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계 속편으로 ‘승부’
    • 입력 2010-01-06 08: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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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한국 영화의 뚜렷한 특징 가운데 하나가 성공한 원작을 잇는 속편을 제작하거나 리메이크 한다는 점입니다.

속편과 리메이크로 다시한번 흥행 대박을 노리는 영화계와 그 속내를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년 전 25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대박을 터트렸던 주유소 습격 사격의 박사장은 당시 대책 없이 털렸습니다.

10년이 지난 뒤 속편에서는 주유소를 사수하기 위해 특공대를 조직합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웃음 폭탄은 터집니다.

<인터뷰> 김상진(’주유소 습격사건 2’ 감독) : "20대 때 이 영화를 본 30대가 신작을 보고 과연 OK표를 던질 것인가가 궁금하고요.."

이처럼 성공한 전작을 잇는 속편 제작이 올해만 ’식객’ ’괴물’ 등 8편 정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1편의 높은 인지도를 이용하지만 하나같이 전작과 차별화된 새로운 이야기임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진구(’식객: 김치전쟁’ 주연) : "식객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성찬의) 어두운 부분이 있는 것을 대본에서 볼 때 자신감이 들더라고요."

특히 지난 60년대 명작인 ’만추’와 ’하녀’도 현대 감각에 맞게 올해 리메이크 됩니다.

성공한 원작을 시리즈로 만들어내는 할리우드를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인터뷰>이상용(영화 평론가) : "모처럼 영화계가 활기를 띠면서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기획적 마인드로 손쉬운 속편으로 관객들을 더 많이 포섭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다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전작을 뛰어넘겠다는 속편들이 힘찬 출사표를 줄지어 던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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