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포츠] ‘미셸 콴’의 특별한 외출

<앵커 멘트>

한국을 방문 중인 여자피겨의 전설, 미셸 콴이 광화문광장에서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피겨 유망주들을 위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는데요~!

타임스포츠에서 찾아가봤습니다.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 이곳에 아주 특별한 스타가 떴습니다.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피겨 여제, 미셸 콴!이 특별한 강습 시간을 가졌는데요.

피겨 꿈나무 일곱 명과 지적장애인 스페셜 올림픽 선수 다섯 명.

참가자들 모두에게 미셸 콴 선수는 세심한 개인지도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미셸 콴 : "이 선수들이야말로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김연아 선수가 자라면서 저를 보고 존경했다고 들었는데, 김연아 선수가 이 선수들 만한 나이에 제가 스케이팅하는 걸 처음 봤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학생들이 김연아 선수를 보면서 꿈을 키우고 있고, 이들도 앞으로 (김연아 선수처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빙판 위의 어린 꿈나무들을 지도하며 미래의 김연아가 되길 바라는 미셸 콴!
한 시간 남짓한 강습 시간이 어느새 금방 지나갑니다.

<인터뷰> 미셸 콴 : "학생들과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고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스케이트 타는 것을 즐기라는 겁니다. 선생님도 있고 코치도 있지만, 더블 액셀, 싱글액셀,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기술도 배우지만 무엇보다 스케이트 타는 것을 즐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케이트 그 자체를 즐기라는 미셸 콴의 조언대로 이날 강습은 진지한 가운데서도 즐거움이 넘쳤습니다.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따라하는 스페셜 올림픽 선수들과 어린 피겨 유망주들!

그들의 꿈이 한층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채송이(지적장애인 선수) : "(미셸 콴을) 직접 봐서 배우고 하니까 더 좋았어요."

<인터뷰> 송지현(피겨 꿈나무) : "언니같은 피겨선수 되고 싶어요."

피겨여제와 함께 한 시간.

모두에게 짧지만 아주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