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꽁꽁’…출근길 대중교통 혼잡

<앵커 멘트>

밤새 기온이 더 떨어져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오늘 아침도 힘든 출근길이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는 평소보다 많은 이용객이 몰렸습니다.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 곳 신도림역에는 가장 혼잡한 출근시간대는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틀동안 출근길 대란을 겪은 시민들은 오늘 아침 서둘러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오늘도 빙판길 도로를 피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출근길 지하철 집중배차 시간이 한 시간 연장돼 오전 10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퇴근길 집중배차도 밤9시까지 연장되고 막차 운행시간도 새벽 두 시까지로 늘어납니다.

도로사정도 아직은 어렵습니다.

눈은 많이 제거됐지만 남이 있는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상탭니다

하지만 주요 도로에는 밤새 제설작업이 진행돼 어제보다 많은 차량이 다니고 있습니다.

출근길 통행량도 많고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어 정체되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에 시내버스를 집중배차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울 인왕산길과 북악산길 통제가 해제돼 차가 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에는 아직 치우지 못한 눈이 쌓여있고 미끄러운 곳이 많아 골목길 차량운행의 어려움과 시민들이 보행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도림역에서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