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축 학교 종합체육관 주민에게 개방

앞으로 서울 시내 초·중·고교가 서울시 등의 예산을 지원받아 설립하는 종합체육시설은 주민에게 개방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일선 학교가 해당사업 명목으로 건립비를 지원받으려면 수영장이나 헬스장, 에어로빅장 등의 시설이 갖춰진 종합체육관 형태로 건립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시설물은 독립건물로 도로변에 배치되고 별도의 주민용 외부 출입구가 설치되는 등 야간에도 이용하기 쉽도록 설계됩니다.



현재 서울시내 학교들이 운영 중인 복합시설 53개소 가운데 주민들이 이용 가능한 종합체육관은 22개소에 불과합니다.



교사동과 분리되지 않은 시설이 12 곳이고, 단독체육관 31곳 가운데 19곳은 외부 출입구가 없습니다.



서울시는 체육관 이용료나 수강료 등이 과다 책정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보고 시설물을 민간단체가 아닌 공공단체에 위탁하도록 시교육청 조례나 지침 개정도 유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