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 “무리한 전략적투자자 지양해야”

입력 2010.01.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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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노동조합은 6일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전략적 투자자(SI)를 무리하게 끌어들이려 하는 것은 또다른 졸속ㆍ부실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사모펀드(PEF)가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것은 환영할만하지만 전략적 투자자라는 명목하에 단순히 일부 자금을 댈 수 있다고 섣불리 인수자로 끌어들여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특히 산업은행이 투자참여 의사를 물은 것으로 알려진 동국제강은 건설업에 대한 이해나 자금여력도 없을뿐더러 쌍용건설 인수에 참여했다가 포기한 경력이 있어 부적절하다"며 "동국제강 인수 참여시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도 이미 대우건설 인수 참여 의사가 없다고 밝혔는데 또다시 언급되는 이유가 불분명하다"며 "산업은행은 무조건 기업을 끌어들이기보다는 매각의 기준과 원칙부터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욱동 노조위원장은 "현재 산업은행은 5천억원 정도를 PEF에 투자하면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방침으로 알려졌는데 이 정도 자금은 대우건설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에서 충당할 수 있다"며 "산업은행 PEF와 우리사주조합의 컨소시엄 구성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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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노조 “무리한 전략적투자자 지양해야”
    • 입력 2010-01-06 15:38:11
    연합뉴스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6일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전략적 투자자(SI)를 무리하게 끌어들이려 하는 것은 또다른 졸속ㆍ부실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사모펀드(PEF)가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것은 환영할만하지만 전략적 투자자라는 명목하에 단순히 일부 자금을 댈 수 있다고 섣불리 인수자로 끌어들여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특히 산업은행이 투자참여 의사를 물은 것으로 알려진 동국제강은 건설업에 대한 이해나 자금여력도 없을뿐더러 쌍용건설 인수에 참여했다가 포기한 경력이 있어 부적절하다"며 "동국제강 인수 참여시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도 이미 대우건설 인수 참여 의사가 없다고 밝혔는데 또다시 언급되는 이유가 불분명하다"며 "산업은행은 무조건 기업을 끌어들이기보다는 매각의 기준과 원칙부터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욱동 노조위원장은 "현재 산업은행은 5천억원 정도를 PEF에 투자하면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방침으로 알려졌는데 이 정도 자금은 대우건설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에서 충당할 수 있다"며 "산업은행 PEF와 우리사주조합의 컨소시엄 구성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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