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설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눈과의 전쟁은 끝이 없습니다.
이제 눈을 치울 곳도 마땅치않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을 실은 덤프트럭들이 쉴새없이 드나듭니다.
쌓인 눈이 점점 커져 작은 산이 생겨났습니다.
급한 대로 눈을 학교 운동장과 빈터에 모아뒀지만 사흘 만에 다 차자, 공영주차장에도 쌓아두고 있습니다.
<인터뷰>트럭기사 : "반대편 주차장에 했는데 다 차서 이쪽으로 가져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주민들은 아무 데나 눈을 쌓아둘 경우 뒷감당이 어렵다고 걱정합니다.
<인터뷰>상가 주민 : "인근 배달이나 상가주민이 많은데 눈이 녹으면 물바다가 되고 얼어붙으면 문제입니다."
눈을 실어 나르는데도 거리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있습니다.
4차선 도로는 차선 하나가 사라지고 유턴 구간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기도 벅차 주택가 제설작업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응달진 언덕길에는 눈 속에 파묻힌 차량이 줄줄이 서 있고..
갖가지 등산장비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위에는 눈이 하나도 안 치워져서 등산장비를 하고 내려와도 위험해요."
눈을 쓸어도 전신주 옆이나 길 한쪽으로 밀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맨홀까지 얼어붙어 하수관으로 넣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동사무소 직원 : "눈을 밀어서 전신주 옆이나 갓길에 모아 둡니다. 따로 가져갈 수가 없어서..."
제설에 나선 사람들은 눈을 어디다 치워야 할지 난감합니다.
눈 쓸기 조례에는 눈을 치워야 한다는 조항은 있지만 눈을 어디에 치워야 하는지는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제설 역량의 한계를 넘은 100년 만에 폭설, 쌓인 눈을 어떻게 어디로 치워야 할지, 또 다른 고민을 안겨줬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제설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눈과의 전쟁은 끝이 없습니다.
이제 눈을 치울 곳도 마땅치않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을 실은 덤프트럭들이 쉴새없이 드나듭니다.
쌓인 눈이 점점 커져 작은 산이 생겨났습니다.
급한 대로 눈을 학교 운동장과 빈터에 모아뒀지만 사흘 만에 다 차자, 공영주차장에도 쌓아두고 있습니다.
<인터뷰>트럭기사 : "반대편 주차장에 했는데 다 차서 이쪽으로 가져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주민들은 아무 데나 눈을 쌓아둘 경우 뒷감당이 어렵다고 걱정합니다.
<인터뷰>상가 주민 : "인근 배달이나 상가주민이 많은데 눈이 녹으면 물바다가 되고 얼어붙으면 문제입니다."
눈을 실어 나르는데도 거리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있습니다.
4차선 도로는 차선 하나가 사라지고 유턴 구간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기도 벅차 주택가 제설작업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응달진 언덕길에는 눈 속에 파묻힌 차량이 줄줄이 서 있고..
갖가지 등산장비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위에는 눈이 하나도 안 치워져서 등산장비를 하고 내려와도 위험해요."
눈을 쓸어도 전신주 옆이나 길 한쪽으로 밀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맨홀까지 얼어붙어 하수관으로 넣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동사무소 직원 : "눈을 밀어서 전신주 옆이나 갓길에 모아 둡니다. 따로 가져갈 수가 없어서..."
제설에 나선 사람들은 눈을 어디다 치워야 할지 난감합니다.
눈 쓸기 조례에는 눈을 치워야 한다는 조항은 있지만 눈을 어디에 치워야 하는지는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제설 역량의 한계를 넘은 100년 만에 폭설, 쌓인 눈을 어떻게 어디로 치워야 할지, 또 다른 고민을 안겨줬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눈과의 전쟁, 많은 눈 어디로 치우나?
-
- 입력 2010-01-06 20:29:51
<앵커 멘트>
제설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눈과의 전쟁은 끝이 없습니다.
이제 눈을 치울 곳도 마땅치않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을 실은 덤프트럭들이 쉴새없이 드나듭니다.
쌓인 눈이 점점 커져 작은 산이 생겨났습니다.
급한 대로 눈을 학교 운동장과 빈터에 모아뒀지만 사흘 만에 다 차자, 공영주차장에도 쌓아두고 있습니다.
<인터뷰>트럭기사 : "반대편 주차장에 했는데 다 차서 이쪽으로 가져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주민들은 아무 데나 눈을 쌓아둘 경우 뒷감당이 어렵다고 걱정합니다.
<인터뷰>상가 주민 : "인근 배달이나 상가주민이 많은데 눈이 녹으면 물바다가 되고 얼어붙으면 문제입니다."
눈을 실어 나르는데도 거리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있습니다.
4차선 도로는 차선 하나가 사라지고 유턴 구간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기도 벅차 주택가 제설작업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응달진 언덕길에는 눈 속에 파묻힌 차량이 줄줄이 서 있고..
갖가지 등산장비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위에는 눈이 하나도 안 치워져서 등산장비를 하고 내려와도 위험해요."
눈을 쓸어도 전신주 옆이나 길 한쪽으로 밀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맨홀까지 얼어붙어 하수관으로 넣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동사무소 직원 : "눈을 밀어서 전신주 옆이나 갓길에 모아 둡니다. 따로 가져갈 수가 없어서..."
제설에 나선 사람들은 눈을 어디다 치워야 할지 난감합니다.
눈 쓸기 조례에는 눈을 치워야 한다는 조항은 있지만 눈을 어디에 치워야 하는지는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제설 역량의 한계를 넘은 100년 만에 폭설, 쌓인 눈을 어떻게 어디로 치워야 할지, 또 다른 고민을 안겨줬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
-
이진연 기자 jinlee@kbs.co.kr
이진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