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전철 19편 회송…지하철 북적

입력 2010.01.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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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대폭설'이 쏟아지고 이틀이 지난 6일 사고가 속출한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줄었지만 다른 노선의 지하철은 북적댔다.

퇴근길에는 지하철 출입문이 얼어붙는 사고가 없어 비교적 원활한 운행이 이뤄졌으나 이날 하루 동안 지상구간을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 19편이 출입문이 얼어 차량기지로 회송됐다.

지하철 1호선의 경우 잇단 사고로 퇴근길 시민은 버스 등 도로 교통으로 몰려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개봉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한 이용환(44)씨는 "출입문 고장 사고를 우려했으나 다행히 사고가 없어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역에서 만난 정다롱(24.여)씨는 "군포에서 서울역까지 평소 40분 걸렸는데 비슷하게 도착했다. 지연 사고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대역과 시청역, 신도림역 등 다른 노선의 지하철 역사에는 여전히 퇴근길에 나선 시민으로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간선도로는 일부 구간에서는 다소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으나 러시아워에는 많은 구간에서 여전히 힘든 흐름을 보였다.

오후 8시 현재 올림픽대로 한남~청담대교 구간은 차량이 시속 20km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고 청계천로, 을지로, 퇴계로, 종로 등 도심 주요 도로에서도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오늘은 차량이 좀 늘어난 듯하지만 평소와 비교하면 소통이 잘 되고 있다. 제설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일부 도로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31분과 8시36분께 부천역과 주안역에서 용산행 열차의 출입문이 고장나 승객들은 다음 열차를 타려고 전철에서 내렸고, 해당 역사에는 큰 혼잡이 빚어졌다.

또 79편의 열차는 출입문 고장으로 아예 운행을 못해 투입열차 부족 등으로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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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장난 전철 19편 회송…지하철 북적
    • 입력 2010-01-06 21:03:54
    연합뉴스
`1·4 대폭설'이 쏟아지고 이틀이 지난 6일 사고가 속출한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줄었지만 다른 노선의 지하철은 북적댔다. 퇴근길에는 지하철 출입문이 얼어붙는 사고가 없어 비교적 원활한 운행이 이뤄졌으나 이날 하루 동안 지상구간을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 19편이 출입문이 얼어 차량기지로 회송됐다. 지하철 1호선의 경우 잇단 사고로 퇴근길 시민은 버스 등 도로 교통으로 몰려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개봉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한 이용환(44)씨는 "출입문 고장 사고를 우려했으나 다행히 사고가 없어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역에서 만난 정다롱(24.여)씨는 "군포에서 서울역까지 평소 40분 걸렸는데 비슷하게 도착했다. 지연 사고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대역과 시청역, 신도림역 등 다른 노선의 지하철 역사에는 여전히 퇴근길에 나선 시민으로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간선도로는 일부 구간에서는 다소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으나 러시아워에는 많은 구간에서 여전히 힘든 흐름을 보였다. 오후 8시 현재 올림픽대로 한남~청담대교 구간은 차량이 시속 20km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고 청계천로, 을지로, 퇴계로, 종로 등 도심 주요 도로에서도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오늘은 차량이 좀 늘어난 듯하지만 평소와 비교하면 소통이 잘 되고 있다. 제설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일부 도로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31분과 8시36분께 부천역과 주안역에서 용산행 열차의 출입문이 고장나 승객들은 다음 열차를 타려고 전철에서 내렸고, 해당 역사에는 큰 혼잡이 빚어졌다. 또 79편의 열차는 출입문 고장으로 아예 운행을 못해 투입열차 부족 등으로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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