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대통령에 ‘세종시 수정안’ 보고

입력 2010.01.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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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유치가 확정됐다는 대기업 이름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로 세종시 수정안을 보고하러 온 정운찬 총리에게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 유치의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해 타지역 유치사업을 빼와선 안되고 신규사업 위주여야한다, 또 지역민 요구를 반영하고 현지 고용에도 기여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해외투자에 대비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녹취> 정운찬(국무 총리) : "해외 유치 등을 감안해서 자족 용지를 충분히 남겨 놓을 것. 이런 정도의 다이렉션(지시)을 주셨습니다."

정 총리는 이 원칙에 맞지 않는 곳도 있지만 90% 정도 유치 작업이 끝났다고 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의 성패를 좌우할 유치 기업, 특히 대기업으론 삼성전자가 확정됐습니다.

삼성이 신수종사업으로 육성중인 바이오시밀러, 신약복제 부문은 합의가 마무리됐고 LCD 부문 등 신규 투자 규모를 놓고 막판 줄다리기가 펼쳐치고 있습니다.

대학은 KAIST와 고려대가 세종시에 제 2, 제 3 캠퍼스를 세우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서울대는 오지 않는 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정총리는 이런 유치성과를 오는 11일 예정대로 수정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발표에 앞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는 모레 최종 수정안을 놓고 막판 점검에 나섭니다.

이틀 뒤엔 고위 당정청회의가 열립니다.

정치권을 상대로 수정안을 사전설명하는 절찹니다.

여권 관계자는 세종시법 개정안은 수정안 발표 이후 여론탐색 기간을 거친뒤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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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대통령에 ‘세종시 수정안’ 보고
    • 입력 2010-01-06 22:07:08
    뉴스 9
<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유치가 확정됐다는 대기업 이름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로 세종시 수정안을 보고하러 온 정운찬 총리에게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 유치의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해 타지역 유치사업을 빼와선 안되고 신규사업 위주여야한다, 또 지역민 요구를 반영하고 현지 고용에도 기여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해외투자에 대비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녹취> 정운찬(국무 총리) : "해외 유치 등을 감안해서 자족 용지를 충분히 남겨 놓을 것. 이런 정도의 다이렉션(지시)을 주셨습니다." 정 총리는 이 원칙에 맞지 않는 곳도 있지만 90% 정도 유치 작업이 끝났다고 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의 성패를 좌우할 유치 기업, 특히 대기업으론 삼성전자가 확정됐습니다. 삼성이 신수종사업으로 육성중인 바이오시밀러, 신약복제 부문은 합의가 마무리됐고 LCD 부문 등 신규 투자 규모를 놓고 막판 줄다리기가 펼쳐치고 있습니다. 대학은 KAIST와 고려대가 세종시에 제 2, 제 3 캠퍼스를 세우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서울대는 오지 않는 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정총리는 이런 유치성과를 오는 11일 예정대로 수정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발표에 앞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는 모레 최종 수정안을 놓고 막판 점검에 나섭니다. 이틀 뒤엔 고위 당정청회의가 열립니다. 정치권을 상대로 수정안을 사전설명하는 절찹니다. 여권 관계자는 세종시법 개정안은 수정안 발표 이후 여론탐색 기간을 거친뒤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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