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설이 계속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선발대가 이미 중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석훈 특파원!
<질문> 북한의 선발대가 중국에 언제쯤 입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까?
<답변> 북한의 선발대가 이미 지난 연말에 중국에 입국했다고 베이징의 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선발대 규모는 30여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선발대는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 등에 머물면서 10여일 동안 베이징과 톈진 등을 사전답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일부 선발대가 동북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발대가 다녀가면 통상 한달 정도를 전후로 해서 방문이 이뤄지는 것이 관행인 점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의 방중 임박설을 뒷받침하는 대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지난 해 12월 한달동안에 김정일 위원장의 신변 안전을 담당하는 국가안전보위부의 우동측 수석 부부장을 비롯해서 주상성 인민보안상과 김정각 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등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의 잇따른 방문도 북한 선발대의 사전 답사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북중 국경지역의 분위기도 심상찮은 것 같은데 지난 연말 중국의 북한행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면서요?
<답변> 네, 북한과 중국간에는평양과 선양을 기점으로 일주일에 4번 열차가 운행되는데 지난 해 연말 열차표 예매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열차표 판매중단의 이유는 전산장애라고 했는데 새해 연휴까지 매표가 중단됐다고 합니다.
한 교민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선양교민(무역업) : "전산장애이기 때문에 발급을 못하니 다음날 와라 30일날 오라고, 30일 저희가 갔더니 도저히 불가능하다 완전히 스톱됐다고 해서 못샀습니다."
결국 이 교민 무역상의 조선족 동포 직원들은 단둥으로 이동해서 버스를 타고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전산장애가 국제 여객노선의 매표 중단 이유로는 너무나 석연찮은 것이기 때문에 한시적인 열차 운행 중단이 김 위원장의 방중 열차 이동 경로를 사전에 보안 점검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다가 현재 단둥지역을 비롯한 북한과 중국의 국경 지대에는 중국의 치안 병력이 대폭 보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단둥시에 특별보안체계가 발령됐다거나 국경의 세관업무까지 중단됐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일련의 이상 움직임이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설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설이 계속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선발대가 이미 중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석훈 특파원!
<질문> 북한의 선발대가 중국에 언제쯤 입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까?
<답변> 북한의 선발대가 이미 지난 연말에 중국에 입국했다고 베이징의 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선발대 규모는 30여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선발대는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 등에 머물면서 10여일 동안 베이징과 톈진 등을 사전답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일부 선발대가 동북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발대가 다녀가면 통상 한달 정도를 전후로 해서 방문이 이뤄지는 것이 관행인 점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의 방중 임박설을 뒷받침하는 대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지난 해 12월 한달동안에 김정일 위원장의 신변 안전을 담당하는 국가안전보위부의 우동측 수석 부부장을 비롯해서 주상성 인민보안상과 김정각 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등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의 잇따른 방문도 북한 선발대의 사전 답사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북중 국경지역의 분위기도 심상찮은 것 같은데 지난 연말 중국의 북한행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면서요?
<답변> 네, 북한과 중국간에는평양과 선양을 기점으로 일주일에 4번 열차가 운행되는데 지난 해 연말 열차표 예매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열차표 판매중단의 이유는 전산장애라고 했는데 새해 연휴까지 매표가 중단됐다고 합니다.
한 교민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선양교민(무역업) : "전산장애이기 때문에 발급을 못하니 다음날 와라 30일날 오라고, 30일 저희가 갔더니 도저히 불가능하다 완전히 스톱됐다고 해서 못샀습니다."
결국 이 교민 무역상의 조선족 동포 직원들은 단둥으로 이동해서 버스를 타고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전산장애가 국제 여객노선의 매표 중단 이유로는 너무나 석연찮은 것이기 때문에 한시적인 열차 운행 중단이 김 위원장의 방중 열차 이동 경로를 사전에 보안 점검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다가 현재 단둥지역을 비롯한 북한과 중국의 국경 지대에는 중국의 치안 병력이 대폭 보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단둥시에 특별보안체계가 발령됐다거나 국경의 세관업무까지 중단됐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일련의 이상 움직임이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설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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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눈] 김정일 방중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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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06 23:24:32
<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설이 계속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선발대가 이미 중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석훈 특파원!
<질문> 북한의 선발대가 중국에 언제쯤 입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까?
<답변> 북한의 선발대가 이미 지난 연말에 중국에 입국했다고 베이징의 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선발대 규모는 30여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선발대는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 등에 머물면서 10여일 동안 베이징과 톈진 등을 사전답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일부 선발대가 동북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발대가 다녀가면 통상 한달 정도를 전후로 해서 방문이 이뤄지는 것이 관행인 점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의 방중 임박설을 뒷받침하는 대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지난 해 12월 한달동안에 김정일 위원장의 신변 안전을 담당하는 국가안전보위부의 우동측 수석 부부장을 비롯해서 주상성 인민보안상과 김정각 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등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의 잇따른 방문도 북한 선발대의 사전 답사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북중 국경지역의 분위기도 심상찮은 것 같은데 지난 연말 중국의 북한행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면서요?
<답변> 네, 북한과 중국간에는평양과 선양을 기점으로 일주일에 4번 열차가 운행되는데 지난 해 연말 열차표 예매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열차표 판매중단의 이유는 전산장애라고 했는데 새해 연휴까지 매표가 중단됐다고 합니다.
한 교민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선양교민(무역업) : "전산장애이기 때문에 발급을 못하니 다음날 와라 30일날 오라고, 30일 저희가 갔더니 도저히 불가능하다 완전히 스톱됐다고 해서 못샀습니다."
결국 이 교민 무역상의 조선족 동포 직원들은 단둥으로 이동해서 버스를 타고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전산장애가 국제 여객노선의 매표 중단 이유로는 너무나 석연찮은 것이기 때문에 한시적인 열차 운행 중단이 김 위원장의 방중 열차 이동 경로를 사전에 보안 점검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다가 현재 단둥지역을 비롯한 북한과 중국의 국경 지대에는 중국의 치안 병력이 대폭 보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단둥시에 특별보안체계가 발령됐다거나 국경의 세관업무까지 중단됐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일련의 이상 움직임이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설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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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기자 kang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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