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검은돈 꼼짝 마”, 이적 투명화

<앵커 멘트>



종종 발생하는 축구 선수 이적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획기적인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투명한 선수 이적을 도모하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국가대표출신 유명 감독이 선수 이적 관련 부정한 거래로 구속돼 축구계는 큰 홍역을 치렀습니다.



에이전트와 감독,구단 직원 등에 의한 비리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발생합니다.



선수 이적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 FIFA가 획기적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기존의 서류 작업 대신 전산으로만 이적 작업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적료와 계약금,지불 방법 등을 입력한 뒤.



이적 관련 두 팀이 상호 승인을 하면 저절로 모든 자료가 FIFA의 서버로 이동되는 방식입니다.



이적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되면서 비리와 뒷돈 거래의 가능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인터뷰> 김주성(축구협회 국제국장) : "선수간 이적이 투명해지고 비리가 없어질 수 있다."



FIFA는 시범기간을 거쳐 올해 10월부터 TMS를 통해서만 이적을 가능케 했습니다.



<인터뷰> 유성한(FC서울 지원 팀) : "기성용 때 써 봤는데 쉽더라 선수 이적이 이전보다 투명해지는 느낌."



새로운 이적 거래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향후 국내축구계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