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전력의 반 ‘세터 변신은 무죄’

<앵커 멘트>



배구 경기에서 세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이라고들 합니다.



이 세터들이 현대 배구에선 가공할 공격력까지 선보이며 변신중이이서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거 세터의 역할은 안정된 토스가 사실상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현대 배구에서 세터는 변신중입니다.



시의 적절한 패스 페인팅과 과감한 2단 공격.



높은 블로킹 성공률.



여기에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까지, 세터의 변신이 코트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동일(LIG 세터) :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서, 또 감독님의 주문도 있고 해서 공격 많이한다."



이처럼 세터의 공격력이 강화된 이유는 키 크고 힘 있는 세터들의 등장입니다.



주전 세터들의 평균키가 프로 출범 첫해와 비교했을 때 5센티미터 이상 커졌습니다.



세터들의 평균 득점도 리그 절반도 지나지 않은 이번 시즌이 벌써 원년의 전체 득점에 육박했습니다.



<인터뷰> 김세진(KBS 해설위원) : "세터가 너무 공격 많이 하는 건 좋지 않지만 세터들의 키와 파워가 좋아지면서 공격력이 좋아진거 같다."



시의 적절한 세터들의 과감한 공격.



새롭게 진화하는 세터들의 변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