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제재 풀려야 6자회담 복귀

입력 2010.01.1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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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외무성 성명을 내고 정전협정 당사국 간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제재가 풀려야만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기존 입장엔 변함이 없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외무성 성명에서 한반도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비핵화를 위해 당사국간 신뢰 조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평화협정 체결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은, 6자회담과 별도로 운영하거나, 북미 대화처럼 6자회담의 테두리 안에서 진행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은 대북 제재와 불신의 장벽이 먼저 제거돼야 열릴 것이라고 밝혀, 제재를 없앤 후에 협상에 복귀하겠다는 기존 입장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또, 평화체제가 수립되었더라면 핵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비핵화 문제 논의에 앞서 평화체제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고수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제의가 6자 회담 재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6.25 60주년이 되는 새해를 맞아 나온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성명에 대해 이 당국자는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이 언급된 만큼, 성명 내용을 분석해 6자회담 관련국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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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제재 풀려야 6자회담 복귀
    • 입력 2010-01-12 06: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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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외무성 성명을 내고 정전협정 당사국 간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제재가 풀려야만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기존 입장엔 변함이 없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외무성 성명에서 한반도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비핵화를 위해 당사국간 신뢰 조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평화협정 체결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은, 6자회담과 별도로 운영하거나, 북미 대화처럼 6자회담의 테두리 안에서 진행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은 대북 제재와 불신의 장벽이 먼저 제거돼야 열릴 것이라고 밝혀, 제재를 없앤 후에 협상에 복귀하겠다는 기존 입장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또, 평화체제가 수립되었더라면 핵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비핵화 문제 논의에 앞서 평화체제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고수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제의가 6자 회담 재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6.25 60주년이 되는 새해를 맞아 나온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성명에 대해 이 당국자는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이 언급된 만큼, 성명 내용을 분석해 6자회담 관련국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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