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만 원으로 제주 간다!

<앵커 멘트>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가 항공 비용입니다.



편도 만원대에 제주에 갈 수 있는 저렴한 항공권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들과 함께 제주를 찾은 한원용 씨 부부.



만 원대의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해 여행경비를 3분의 1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한원용(인천시 연수동) : "항공료가 싸가지고 애들이 가고 싶다해서 방학이라고 데리고 온 거죠."



이 항공사에서는 지난 4년간의 탑승률을 구간별, 시간대별로 분석해 최저 만 원짜리 항공권을 내놨습니다.



초저가 마케팅에 이 항공사의 1월 초 현재 제주~김포 노선의 평균 예약률은 54~60%, 지난해보다 15% 포인트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상현(제주항공 제주지점장) : "비선호 시간대의 할인율을 크게 높여, 선호시간대 수요를 분산 시킴으로써 탑승률을 높이고, 수익을 확보하고 좌석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저비용항공사에는 전체 항공기 좌석의 10%를 만 9천9백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파격적인 항공료가 입소문을 타면서 취항 1년 만에 이용객 100만 명을 넘었고 평균 탑승률도 80%대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상종(이스타항공 제주지점장) : "항공사 이미지를 더 좋게 보임으로서 최고의 탑승률을 올리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만 원대의 저렴한 항공권이 관광객들에게는 한결 쉽게 제주를 찾는 기회를 주고, 항공사는 인지도를 넓힐 수 있는 윈윈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