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쌍둥이에 송아지도 세 쌍둥이

입력 2010.01.12 (08:13) 수정 2010.01.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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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의 농촌 마을에서 이란성 세 쌍둥이와, 송아지 세 쌍둥이가 한꺼번에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끊긴 농촌마을에는 웃음꽃이 피었고, 송아지가 3 마리나 생긴 농가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란히 누워 세상 모른 채 낮잠을 자는 쌍둥이들.



이란성으로 눈, 코, 입 닮은 곳은 많지 않지만 한 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입니다.



<녹취> "무럭무럭 자라거라."



여덟 번의 임신 실패 끝에 하늘이 점지해 준 소중한 생명들, 산모 건강 상 세 쌍둥이 출산은 무리라며, 의료진과 가족들은 만류했지만, 모성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오지숙(음성군 금왕읍) : "누구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어요. 그냥 주신대로 다 받겠다...."



1 시간 간격으로 태어난 송아지 세 쌍둥이입니다.



커다란 눈망울로 아장아장 우리 안을 걷는 모습이 영락없는 아기 소입니다.



젖을 빠는 송아지는 어미를 툭 툭 치며 재롱을 부리고, 그런 송아지를 어미 소는 이곳 저곳 핥아줍니다.



어미 젖이 모자라, 직접 우유를 먹여야 하지만, 농민은 뿌듯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박문백(보은군 수안면) : "우리 손자 줄건데, 잘 자라야지.날마다 와봐...."



연초부터 세 쌍둥이를 잇따라 맞이한 마을 주민들은 올해는 뭔가 좋은 일이 있을 징조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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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쌍둥이에 송아지도 세 쌍둥이
    • 입력 2010-01-12 08:13:31
    • 수정2010-01-12 08: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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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농촌 마을에서 이란성 세 쌍둥이와, 송아지 세 쌍둥이가 한꺼번에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끊긴 농촌마을에는 웃음꽃이 피었고, 송아지가 3 마리나 생긴 농가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란히 누워 세상 모른 채 낮잠을 자는 쌍둥이들.

이란성으로 눈, 코, 입 닮은 곳은 많지 않지만 한 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입니다.

<녹취> "무럭무럭 자라거라."

여덟 번의 임신 실패 끝에 하늘이 점지해 준 소중한 생명들, 산모 건강 상 세 쌍둥이 출산은 무리라며, 의료진과 가족들은 만류했지만, 모성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오지숙(음성군 금왕읍) : "누구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어요. 그냥 주신대로 다 받겠다...."

1 시간 간격으로 태어난 송아지 세 쌍둥이입니다.

커다란 눈망울로 아장아장 우리 안을 걷는 모습이 영락없는 아기 소입니다.

젖을 빠는 송아지는 어미를 툭 툭 치며 재롱을 부리고, 그런 송아지를 어미 소는 이곳 저곳 핥아줍니다.

어미 젖이 모자라, 직접 우유를 먹여야 하지만, 농민은 뿌듯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박문백(보은군 수안면) : "우리 손자 줄건데, 잘 자라야지.날마다 와봐...."

연초부터 세 쌍둥이를 잇따라 맞이한 마을 주민들은 올해는 뭔가 좋은 일이 있을 징조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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