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유가 급등…한국 경제에 걸림돌 우려

입력 2010.01.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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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초부터 달러 값이 급락하고 유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회복기를 맞은 우리 경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들어 달러 값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123원 60전으로 어제보다 3원 80전 반등했지만 지난해말 보다는 40원 90전이나 떨어졌습니다.

올해 들어 불과 7거래일 만입니다.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에다 원화 강세를 예측한 투기적 수요까지 겹쳐 달러가 한국으로 모인 결괍니다.

유가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두바이유 가격은 1배럴에 80달러 76센트로 지난 2008년 10월 6일 이후 처음 8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정부의 올해 평균 유가 전망치인 80달러를 이미 넘어선 겁니다.

달러 값이 떨어지고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달러 값이 떨어지면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출을 하면 돈을 달러로 받게 되는데 환율이 떨어진 만큼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유가 급등 역시 수입액 상승으로 이어져 경상수지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연초부터 불어닥친 환율 하락과 유가 급등으로 회복기에 접어든 우리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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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급락·유가 급등…한국 경제에 걸림돌 우려
    • 입력 2010-01-12 17: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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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초부터 달러 값이 급락하고 유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회복기를 맞은 우리 경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들어 달러 값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123원 60전으로 어제보다 3원 80전 반등했지만 지난해말 보다는 40원 90전이나 떨어졌습니다. 올해 들어 불과 7거래일 만입니다.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에다 원화 강세를 예측한 투기적 수요까지 겹쳐 달러가 한국으로 모인 결괍니다. 유가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두바이유 가격은 1배럴에 80달러 76센트로 지난 2008년 10월 6일 이후 처음 8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정부의 올해 평균 유가 전망치인 80달러를 이미 넘어선 겁니다. 달러 값이 떨어지고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달러 값이 떨어지면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출을 하면 돈을 달러로 받게 되는데 환율이 떨어진 만큼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유가 급등 역시 수입액 상승으로 이어져 경상수지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연초부터 불어닥친 환율 하락과 유가 급등으로 회복기에 접어든 우리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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