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민 신뢰만 잃었다” 직격탄

입력 2010.01.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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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표가 정부 수정안에 대해 결과적으로 국민의 신뢰만 잃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내 당론 수렴이 큰 벽을 만났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법 개정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정부 수정안 발표 하루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안의 핵심은 다 빠지고 자족기능에 몇가지만 더한 것이라며 기존의 반대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신뢰만 잃게 된 것이죠."

따라서 충청권의 여론이 달라져도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충청권을 설득하라고 촉구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얘기였는데 말 뜻을 못 알아들은 것 같다면서 원안고수 이외에 다른 생각은 당초부터 없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이 제왕적이라는 일부 친이계의 비판도 정면반박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자는 것을 제왕적이라고 한다면 제왕적이라는 말은 백번이라도 듣겠어요."

대통령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서도 정부도 안을 내놨고 자신도 입장을 밝힌만큼 변할 건 없다면서 부정적인 뜻을 내비췄습니다.

박 전 대표의 언급은 계파 갈등을 불사하고서라도 원칙대로 가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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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국민 신뢰만 잃었다” 직격탄
    • 입력 2010-01-12 21: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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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표가 정부 수정안에 대해 결과적으로 국민의 신뢰만 잃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내 당론 수렴이 큰 벽을 만났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법 개정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정부 수정안 발표 하루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안의 핵심은 다 빠지고 자족기능에 몇가지만 더한 것이라며 기존의 반대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신뢰만 잃게 된 것이죠." 따라서 충청권의 여론이 달라져도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충청권을 설득하라고 촉구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얘기였는데 말 뜻을 못 알아들은 것 같다면서 원안고수 이외에 다른 생각은 당초부터 없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이 제왕적이라는 일부 친이계의 비판도 정면반박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자는 것을 제왕적이라고 한다면 제왕적이라는 말은 백번이라도 듣겠어요." 대통령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서도 정부도 안을 내놨고 자신도 입장을 밝힌만큼 변할 건 없다면서 부정적인 뜻을 내비췄습니다. 박 전 대표의 언급은 계파 갈등을 불사하고서라도 원칙대로 가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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