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더 춥다…모레부터 기온 올라

입력 2010.01.13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기록적인 한파에 제주도까지,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기세는 더 맹렬해져 내일이 더 춥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길이 만들어진 듯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한강,

수은주가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영하 15.3도까지 떨어지면서 교각 사이사이도 단단히 얼어붙었습니다.

유람선은 얼음을 헤치며 길을 만들며 간신히 지나갑니다.

도심 거리에 하루 종일 맹추위가 몰아쳤습니다.

<인터뷰>박은아(서울 화곡동) : "뼛속까지 춥고 손도 시리고 잠바 두껍게 입었는데도 찬 바람이 다 들어와요."

낮에는 조금 풀렸다고 하지만 서울 지역 최고 기온은 영하 10.7도.

낮 기온으로선 9년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영하의 찬 공기가 강하게 확장해오고 있어서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철원 영하 26도 등 중부내륙지역은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고 서울 영하 16도, 부산도 영하 7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낮에도 중부지방의 기온은 영하 5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모레 낮부터 기온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해 주말부터는 한파의 기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 내리는 눈은 내일 아침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은 내일 오후늦게나 밤부터 다시 눈이 오겠습니다.

모레 오전까지 1에서 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 더 춥다…모레부터 기온 올라
    • 입력 2010-01-13 21:59:07
    뉴스 9
<앵커 멘트> 기록적인 한파에 제주도까지,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기세는 더 맹렬해져 내일이 더 춥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길이 만들어진 듯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한강, 수은주가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영하 15.3도까지 떨어지면서 교각 사이사이도 단단히 얼어붙었습니다. 유람선은 얼음을 헤치며 길을 만들며 간신히 지나갑니다. 도심 거리에 하루 종일 맹추위가 몰아쳤습니다. <인터뷰>박은아(서울 화곡동) : "뼛속까지 춥고 손도 시리고 잠바 두껍게 입었는데도 찬 바람이 다 들어와요." 낮에는 조금 풀렸다고 하지만 서울 지역 최고 기온은 영하 10.7도. 낮 기온으로선 9년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영하의 찬 공기가 강하게 확장해오고 있어서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철원 영하 26도 등 중부내륙지역은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고 서울 영하 16도, 부산도 영하 7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낮에도 중부지방의 기온은 영하 5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모레 낮부터 기온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해 주말부터는 한파의 기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 내리는 눈은 내일 아침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은 내일 오후늦게나 밤부터 다시 눈이 오겠습니다. 모레 오전까지 1에서 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